오로라에 오픈한 태평양 마트

 

 

 

   

 

     미시시피와 피오리아에 위치한 쇼핑몰에서 오랫동안 오픈을 준비하던 태평양 마트(Pacific Ocean MarketPlaces, 대 표 트롱 램)가 지난 11월22일에 드디어 오픈했다. 태평양 마트는 중국, 베트남 식품을 중심으로 지난 1989년에 덴버 페데럴 지역에 처음 오픈한 이후 2005년에 브룸필드에 2호점을 연 데 이어, 이번에 오로라에 3호점을 열게 되었다. 일단 지난22일에 오픈해 영업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정식 그랜드 오프닝 행사는 12월6일에 열릴 예정이다.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는 파격적인 할인 행사와 행운권 추첨 등으로 푸짐한 상품을 나누어줄 계획이라고 한다. 또 중국 사자춤 공연이 12시, 시식 행사 및 상품 추첨 행사는 1시부터 3시까지 예정되어 있다.

    태평양 마트의 트롱 램 대표는 “누구나 고국에 온 것처럼 편안한 마음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여기저기 돌아다닐 필요없이 한 곳에서 원하는 물건을 모두 살 수 있는 마트를 표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서 98,000 스퀘어 피트의 널찍한 면적을 가진 태평양 마트는 중국, 베트남, 한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버마,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제품은 물론, 아프리카, 중동, 유럽, 남미에 이르기까지 세계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쇼핑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가별, 테마별로 섹션을 나뉘어 사람들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중국, 베트남 섹션이 가장 많지만, 안쪽으로 한국 제품만을 모아놓은 상당한 규모의 한국 섹션과 일본 섹션도 눈에 띈다. 라면, 과자부터 통조림, 냉동식품, 젓갈 등을 다양하게 구비해놓아 웬만한 식료품 쇼핑에 손색이 없을 정도다. 또 태평양 마트 옆에는 현재 ‘미스터 킴 바비큐’라는 한국 식당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태평양 마트 안으로 들어가면 한국산 속옷가게가 자리를 잡고 있다. 또 뉴욕제과가 운영하는 폼 카페도 12월 중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델리 만주와 뻥튀기 가게도 곧 입주 예정이다.

     아시아 식품점이라고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유럽 섹션으로 가면 이탈리아산 파스타, 러시아산 마요네즈, 헝가리산 매운 파프리카 등이 눈길을 끌고, 중동 지역 출신 고객들을 위해 아예 할랄 식품들을 따로 전시판매하는 섹션도 막바지 작업을 마친 상태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로컬 비즈니스들을 돕기 위해 태평양 마트는 되도록이면 지역 안에서 운영되는 비즈니스들과 직거래를 한다.  한인들이 좋아하는 북경식 오리 구이, 훈제 돼지구이, 바비큐 돼지고기, 간장 치킨, 후앙마오 치킨도 매일 신선하게 구워지고 있으며, 일본 주방장이 직접 만드는 스시와 요즘 각광받는 베트남 샌드위치, 베트남, 중국 요리 투고 전문점도 이미 입주해 영업을 하고 있다. 또 조만간 두부 섹션을 확대해 직접 두부를 제조해 판매할 계획이다. 신선한 해산물은 특히 태평양 마트가 자랑하는 코너다. 한 눈에 봐도 크기가 예사롭지 않은 살아있는 대게와 랍스터가 깨끗한 물에서 유유히 돌아다니고 있다. 고기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LA갈비와 삼겹살도 두툼하게 썰어져 포장되어 있으며, 원하는 부위와 컷을 이야기하면 요구사항에 맞춰 컷을 해주기도 한다. 태평양 마트의 매니저인 트레이시 램씨는“태평양 마트는 전세계 출신의 콜로라도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다. 누가 오더라도 필요한 물건을 찾을 수 있는 곳,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마켓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태평양 마트는 주 7일 오전9시부터 밤9시까지 오픈한다.

주소는 12203 E. Mississippi Ave. Aurora, CO 80012이며, 전화번호는 720-858-881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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