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근로자가 추방위협을 하며 자신들의 임금을 주지 않는 등 불법행위를 한 이유로 록키 포드 소재 업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저소득층과 연장자 등을 위해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콜로라도 노동서비스(Colorado Legal Services/CLS)는 3명의 근로자를 대신해 윌리엄 새킷, 리오니다 새킷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새킷스 팜 농장과 마켓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소장에 의하면, 리오니다 새킷은 필리핀 출신인 그녀의 남동생 에머랄도 에콘 주니어와 그의 부인 및 아들을 2011년부터 자신의 농장과 마켓에서 일을 시키면서 임금을 제대로 주지않으며 노예처럼 일만 시켰다는 것이다. 새킷은 자신이 영주권 스폰서를 해주는데 따른 비용 등을 운운하며 이들에게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는 등 부당대우를 했을 뿐 아니라 불평을 하면 추방조치하겠다고 위협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콘과 부인, 아들은 지난 2013년 농장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이주했으나 새킷은 에콘의 어린 아들 2명을 볼모로 농장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종용했으며 이에 에콘의 부인이 CLS측에 도움을 호소함으로써 CLS가 이들을 안전한 곳에서 보호를 하게 됐고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CLS측은 새킷 부부가 연방법인 ‘인신매매 희생자 보호법’과 콜로라도주법에 명시된 임금관련 법을 위반했다며 덴버 연방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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