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주경제 성장세 지속 전망

    

     콜로라도주에서 2개월 연속 일자리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주 노동고용국은 지난 10월 1,600개에 이어 11월에도 2,500개의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 실업률은 10월의 4.3%에서 11월에는 4.1%로 낮아졌다고 아울러 밝혔다. 노동고용국의 알렉산드라 홀 수석경제학자는 “콜로라도주는 타주와는 달리 유가하락이 고용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유류와 천연개스 부문은 10월 11월에 오히려 일자리가 소폭이지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11월의 일자리수 감소는 레저와 전문직, 비즈니스 서비스, 건설분야에서 나타났다. 10월의 경우, 가장 큰 폭의 일자리수 감소를 보인 분야는 전문직, 비즈니스 서비스, 무역, 교통, 정보분야”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자리수가 감소가 전반적인 경제 약화를 의미한다고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그는 덧붙였다. 홀은 “설문조사에서 상당수의 주민들이 일자리를 구했다고 답했으며 각종 경제지표도 콜로라도주의 경제 컨디션이 계속 개선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콜로라도대학 리즈 비즈니스스쿨의 브라이언 르완도우스키 부디렉터도 “콜로라도주의 전반적인 경제 기후는 여전히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콜로라도주의 산업성장 속도는 11개 분야중 6개에서 미전체 평균보다 빠르게 나타났으며 고용률도 광산과 벌목 13.8%, 건설 5.3%, 레저·관광 4.6% 등 11개 분야중 8개 분야에서 증가세를 보였다.르완도우스키 부디렉터는 “콜로라도주는 이전 호황세에 비해 성장률이 높은 미국내 5번째주에 속할 정도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주다. 콜로라도주의 고용률은 일자리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2008년때보다도 4%나 높다. 미전체는 1.2%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브룸필드의 경제학자인 개리 호바스씨는 콜로라도주의 실업률 4.1%는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긍정적인 것은 많은 주민들이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반면, 기업체의 입장에서는 임금상승이 예상돼 부담이 된다. 건설과 금융분야에서는 이미 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근로자에게는 ‘굿뉴스’(good news)이나 고용주에게는 ‘뱃 뉴스’(bad news)인 셈이다. 하지만 기업의 매출이 계속 상승한다면 임금인상은 이론상으로는 소비증대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고용 창출로 돌아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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