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콜린스 타운에서 고기를 굽던 차콜 그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다치고 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포트 콜린스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3시쯤 1112 데이비슨 드라이브길에 소재한 아파트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 입주민 2명이 화상 등의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다른 입주민 30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애완견 2마리와 고양이 1마리도 구조됐는데 이중 애완견 1마리는 화상을 입고 가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국은 초동조사 결과, 이날 화재는 2층 베란다에서 고기를 굽던 차콜 그릴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소방국에 의해 조기진화됐으나 지붕이 붕괴되고 2개 유닛이 전소됐고 다른 6개 유닛도 연기와 소방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어 주거가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최소한 12명의 입주자들이 한동안 거주터전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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