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에 사는 19세 청년이 자신의 셀폰을 강탈한 강도범 2명을 쫓다 총상을 입었다. 오로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10시쯤 오로라시내 이스트 30가와 워체스터길 인근에서 RTD 버스를 타고 가던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9세 청년이 같은 버스에 타고 있던 10대 강도범 2명에게 권총으로 위협당한 채 갖고 있던 셀폰을 강탈당했다. 강도범들이 버스에서 내려 유유히 달아나자 피해 청년은 곧바로 버스에서 뛰어내려 이들을 뒤쫓았다. 이때 강도범중 1명이 쫓아오던 청년을 향해 총을 쐈고 피해청년은 이중 2발이 맞고 쓰러졌다. 이 청년은 버스승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신장이 5피트 6~8인치인 흑인 용의자 2명을 긴급 수배했으나 검거에는 실패했다. 오로라 경찰 관계자는 피해 청년이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건졌으나 권총으로 무장한 강도범들을 쫓아가는 무모한 행동을 했다면서 셀폰 보다는 목숨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했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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