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강연 및 한인사회 지역 인사들과 간담회


     한동만 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가 4월 30일 목요일 오후 5시 콜로라도 대학 덴버 캠퍼스에서‘미국에서 대한민국의 영향이라는’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은 콜로라도 한인재단을 비롯한 콜로라도 대학 한인유학생회, 그리고 콜로라도 대학 정치학부 주관으로, 한국유학생을 비롯한 타인종 학생 및 교수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 총영사는 한국과 미국의 굳건한 동맹관계에 대해 말문을 연 뒤, 한국의 경제와 문화 이슈에 대해 말을 이었다.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가이며, 경제규모가 G20에 들어갈 정도로 미국과 경제교류가 활발하다. 한국은 세계에서 경제혁신을 이끄는 리더국가로서 미국과의 굳건한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면서 한국과 미국의 끈끈한 동맹관계를 강조했다. 또 한 총영사는 “이러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92,000여명의 유학생이 작년까지 미국에서 학업 중에 있으며, 유학생 포함 약 31,000여 명의 한인들이 콜로라도에 거주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에서 중국 다음으로 수출을 많이 하는 국가이다. 그리고 한국은 콜로라도의 5번째 규모의 무역시장이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한국의 전기통신 산업발전에 힘입어, 콜로라도는 2013년 기준 4,870만 달러 규모의 전기통신산업 관련 생산품을 한국에 수출했다. 이런 한국과의 무역증대에 따라 콜로라도는 11개의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해 가르치고 있다. 2012년 기준 미 전역 800여 개의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약 1,000여개의 한국학교를 통해 52,000여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 특히 콜로라도 주와의 밀접한 교류를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학생 및 교수진은 “한 총영사의 강연에 한국의 위상을 실감했다”며, 한국문화에 대해 질문을 이어나갔다. 한류문화가 어떻게 세계화에 성공했는지 묻는 질문에 한 총영사는 “국가적 차원의 리더십과 지원에 힘입어 한류문화가 한국 경제성장의 원동력 중 하나가 될 수 있었으며 멀티미디어산업의 발전에 더불어 세계화에 알맞은 문화컨텐츠를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또, 한 총영사와 김광재 영사는 5월 1일 금요일 오후6시 오로라 소재 세종관 식당에서 열린 지역사회 인사들과의 간담회 모임에서 한 총영사는 위안부 결의안, 동해병기 문제, 한국전 참전용사 건립비 등 실질적인 현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최효진 덴버 광역한인회장, 최태근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장, 록키 마운틴 라이온스 클럽의 박수지, 박준상 영사협력원, 민주평통의 제니퍼 김 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 덴버지회장 최윤성, 한인리커협회 연규산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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