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기독교회(담임목사 송병일)에서 ‘조용히 살 수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5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열린 3일간의 가정교회 부흥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송 목사는 “우리 교회에서는 부흥회를 그렇게 자주 하지는 않는다. 제가 부임하고 나서 이제 두 번째인데, 가정교회의 핵심인 목장 사역을 좀 더 잘하기 위해서 부흥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그러기에 가정교회를 잘 이끌어가고 계시는 플로리다 올랜도 비젼교회 김인기 목사를 초청했다. 김인기 목사와 부흥회를 위한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이번 부흥회 주제를 ‘조용히 살 수 없습니다’로 결정하게 되었다. 이번 주제의 의미는 가만히 있지 않는 것이다. 세상 흐름에 아무 저항 없이 딸려가지 않는 것이다. 반대로 세상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목적 없이 살아가는 삶에 분명한 목적을 갖게 하는 것이다”라고 부흥회를 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번 부흥회는 올랜도 비전교회 담임인 김인기 목사가 강사로서 3일간 5번에 걸쳐 ‘늘 은혜를 붙잡고 사십니까,’ ‘교회 생활 행복하십니까,’ ‘하나님 앞에서 사십니까,’ ‘교인입니까? 제자입니까,’ ‘나눌 수 밖에 없는 비밀’등 각기 다른 소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첫 날, 김인기 목사는 자신이 겪었던 신앙 경험과 실제 삶의 괴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교회에서 아무리 신비한 체험을 한다고 한들 인격이 변하지 않고 예수의 삶을 닮지 않는다면 실제 삶의 괴리를 더 크게 경험하게 될 것이라 했다. “신앙생활은 내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에 맞추고 예수의 삶을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이다. 아무리 사랑하는 신혼부부도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관계의 위기가 찾아온다. 그래서 우리는 신앙의 훈련과 그 훈련을 실천하는 생활을 매일매일 해야 한다”고 신앙생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또한, “일반적인 세상의 관계는 주로 돈으로 연결된다. 이익이 남지 않으면 그 관계는 끝난다. 그러나 교회는 돈으로 사람의 관계가 형성되는 곳이 아니라 서로를 사랑하고 세워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바른 교회관에 대해 설교했다.
                                     <박선목 기자>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