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한국학교 박지연 교사가 가을학기부터

 
빌리지 아카데미(Global Village Academies)에 소속된 4개의 학교 중 하나인 글로벌 빌리지 오로라 중학교(Global Village Aurora Middle School)에서 오는 8월5일, 가을학기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반이 신설된다. 지난 26일 화요일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의 배소희 교장과 박지연 교사 그리고 코트니 블랙(Courtney Black)교장 및 학교 관계자들은 미팅을 갖고 8월부터 한국어반을 개설하기로 결정지었다.

    글로벌 빌리지 아카데미는 혁신적인 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차터스쿨이다.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있으며, 오로라, 노스글렌, 포트콜린스, 콜로라도 스프링스, 더글라스 카운티 등에 캠퍼스들이 있다. 현재 제2외국어 과목으로 스페인어, 불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교사진은 전 세계에서 임용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은 그들의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교실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지난 2014년 8월 콜로라도에서 최초로 한국어과를 정식과목으로 채택했던 덴버 국제학교(Denver Center for International Studies)가 개설 2년 만에 예산부족이라는 이유로 한국어과가 폐지되었다. 당시 한국어과의 개설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한국정부가 수만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학교에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측에서는 결국 한국어과의 운영자금 부족으로 결국 폐지를 결정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한국어반 개설을 결정한 글로벌 빌리지 오로라 중학교는 입장이 다르다. 학교측에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한국어반 개설을 위한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한인사회에서는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배소희 교장은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의 학생들을 위해 여름 프로그램도 찾고, 한국학교 이전 장소를 찾고 있을 때 글로벌 빌리지 아카데미의  startalk program을 알게 되었고, 이는 각국의 언어를 잘 구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연방정부 프로그램이어서 펀드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 학교와의 미팅을 주선했는데, 오히려 학교측에서 한국어반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면서 한국어반이 개설되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었다. 이어 배 교장은 “오로라 캠퍼스에서 한국어반이 활성화된다면 오로라 캠퍼스뿐만 아니라 같은 학교 재단인 노스글랜, 포트콜린스, 콜로라도 스프링스 캠퍼스에도 한국어반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측은 경제적인 부분은 충분히 지원할 것을 약속했고, 우리 한인사회는 많은 학생들이 입학할 것을 종용하면 될 것 같다”면서 한인사회에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글로벌 빌리지 중학교에서 정식 교사로서 한국어를 가르치게 된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박지연(39) 교사는 매일 1시간씩 2반을 가르칠 예정이다. 박지연씨는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 공립고등학교에서 5년간 교사로 재직, 2년전부터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해왔다. 또, 박 교사는 콜로라도주 교육부에서 발행하는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유일한 한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재미한국학교협의회에서 주관한 독후감 쓰기 지도안 공모전에도 2등에 입상하는 등 한국어 교육자로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빌리지 중학교 주소는 403 S. Airport Blvd., Aurora, CO 80017(303-309-6657)이고, 한국어 수업에 관한 문의는 720-215-1750(박지연 교사)으로 하면 된다. 한편,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교장 배소희)의 가을학기 수업도 글로벌 빌리지 중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선목 기자>      


    글로벌
빌리지 아카데미(Global Village Academies)에 소속된 4개의 학교 중 하나인 글로벌 빌리지 오로라 중학교(Global Village Aurora Middle School)에서 오는 8월5일, 가을학기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반이 신설된다. 지난 26일 화요일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의 배소희 교장과 박지연 교사 그리고 코트니 블랙(Courtney Black)교장 및 학교 관계자들은 미팅을 갖고 8월부터 한국어반을 개설하기로 결정지었다.

    글로벌 빌리지 아카데미는 혁신적인 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차터스쿨이다.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있으며, 오로라, 노스글렌, 포트콜린스, 콜로라도 스프링스, 더글라스 카운티 등에 캠퍼스들이 있다. 현재 제2외국어 과목으로 스페인어, 불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교사진은 전 세계에서 임용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은 그들의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교실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지난 2014년 8월 콜로라도에서 최초로 한국어과를 정식과목으로 채택했던 덴버 국제학교(Denver Center for International Studies)가 개설 2년 만에 예산부족이라는 이유로 한국어과가 폐지되었다. 당시 한국어과의 개설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한국정부가 수만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학교에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측에서는 결국 한국어과의 운영자금 부족으로 결국 폐지를 결정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한국어반 개설을 결정한 글로벌 빌리지 오로라 중학교는 입장이 다르다. 학교측에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한국어반 개설을 위한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한인사회에서는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배소희 교장은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의 학생들을 위해 여름 프로그램도 찾고, 한국학교 이전 장소를 찾고 있을 때 글로벌 빌리지 아카데미의  startalk program을 알게 되었고, 이는 각국의 언어를 잘 구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연방정부 프로그램이어서 펀드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 학교와의 미팅을 주선했는데, 오히려 학교측에서 한국어반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면서 한국어반이 개설되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었다. 이어 배 교장은 “오로라 캠퍼스에서 한국어반이 활성화된다면 오로라 캠퍼스뿐만 아니라 같은 학교 재단인 노스글랜, 포트콜린스, 콜로라도 스프링스 캠퍼스에도 한국어반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측은 경제적인 부분은 충분히 지원할 것을 약속했고, 우리 한인사회는 많은 학생들이 입학할 것을 종용하면 될 것 같다”면서 한인사회에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글로벌 빌리지 중학교에서 정식 교사로서 한국어를 가르치게 된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박지연(39) 교사는 매일 1시간씩 2반을 가르칠 예정이다. 박지연씨는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 공립고등학교에서 5년간 교사로 재직, 2년전부터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해왔다. 또, 박 교사는 콜로라도주 교육부에서 발행하는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유일한 한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재미한국학교협의회에서 주관한 독후감 쓰기 지도안 공모전에도 2등에 입상하는 등 한국어 교육자로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빌리지 중학교 주소는 403 S. Airport Blvd., Aurora, CO 80017(303-309-6657)이고, 한국어 수업에 관한 문의는 720-215-1750(박지연 교사)으로 하면 된다. 한편,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교장 배소희)의 가을학기 수업도 글로벌 빌리지 중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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