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서 예수 제자양육, 자립교회 개척에 힘쓰겠습니다”


    덴버 교역자회(회장 송병일 목사) 주관으로 한인기독교회에서 지난 6월 25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임동섭 목사 에콰도르 선교사 파송예배가 있었다. 임 목사는 포근한 교회 담임목사로서 지난 12년 9개월간 아내인 오형숙 사모와 함께 목회를 해왔다. 이제 임 목사는 에콰도르의 예비 목회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 교육의 꿈을 가지고 에콰도르 선교사로 아내와 함께 떠나려 한다. 지난 25일 파송예배에 앞서 임 목사 내외를  만났다. 마침, 지난 6월 23일 오전 11시 포근한 교회에서 콜로라도 침례교단 지방회가 있어서 임 목사로부터 선교에 대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 에콰도르에서 어떤 선교사가 되고 싶으신가요?

    어느 날, 새벽에 하나님께 기도하다가 에콰도르 지도가 보이는 환상을 보고 2주간 더 기도했습니다. 기쁘고 즐거운 가운데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신다는 확신이 들어서 에콰도르 선교사가 되기를 결심했습니다. 신약성경의 요한복음 4장 34절에 예수께서 사마리아 여자와의 만남 후, 그의 제자들에게 한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라”라는 말씀처럼 에콰도르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꿈을 온전히 이루는 선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 에콰도르에서 어떤 선교사역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예수께서 3년동안 12제자 훈련에 무엇보다 집중하셨듯이, 에콰도르에서 예수의 삶을 배우고 실천하는 에콰도르인 제자들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에콰도르에 3년 과정(90학점)의 신학대학원을 세우고 운영할 것입니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목회학석사(M.Div.)학위를 수여하고(협력신학대학인 ‘Maryland Theological College & Seminary’의 학위), 목사 안수를 할 예정입니다. 학생은 한 학기에 최대 2명까지만 받을 생각입니다. 매년 4명이 졸업할 것이고, 매년 4개의 교회가 세워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콜로라도 성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예수의 제자를 양성하는 신학교 사역은 예수께서 그의 12제자들과 3년 동안 함께 하시며 훈련하셨듯이, 에콰도르 현지인 제자들을 양성하는데 적어도 3년이 필요합니다. 후원하는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1년 안에 그 결과를 보이려는 욕심이 들지 않도록 기도로 후원해 주십시오. 오직 예수의 제자가 되는 영적목회자를 양성하고 싶습니다. 콜로라도 한인분들께 말씀드립니다. 교회를 다니다 보면 상처를 받습니다. 상처가 깊어지면 교회를 옮기고 싶어집니다. 이웃 교회로 옮길 때 자연스럽게 이전 교회에 대해 험담을 하기 싶습니다. 그러나 좁은 이민 사회에서 돌고 돌아 험담한 내용을 당사자들이 다 듣게 됩니다. 그런데 상처를 받았다는 분들의 말씀을 듣다보면, 이 분도 다른 분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처를 받았다고만 생각하시지 말고 나도 상처를 입혔겠다고 입장을 바꾸어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될 수 있으면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기도하면서 교회를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어려울 때마다 옮겨 다니시면 믿음도 성숙해지지 않고 나중에는 환영하는 교회도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을 바랍니다.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임동섭 목사 약력 및 후원주소

    전북 정읍 출생/인하대학교(원) 공학사, 공학석사/ROTC 14기/나사렛대학교 편입, 목회학 석사/ 리버티신학대학교(Liberty Theological Seminary) 목회학 석사(M.Div), 신학 석사(Th.M), 목회학 박사(D.Min)/2002년 9월 9일 포근한 교회 개척/2010년 10월 10일 선교방송다리 설립/2015년 6월 25일 덴버 교역자 협회 파송 에콰도르 선교사/후원주소 Rev. Dong S. Lim 10620 N. Washington St. Northglenn, CO 80233  <박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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