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내 기업체의 임원급 여성비율이 전체의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Capital IQ’가 2014년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주내 임원급 일자리는 총 507개 였는데, 이중 여성이 차지한 것은 35개, 전체의 7%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정책연구소(Institute for Policy Studies)의 새라 앤더슨 임원임금 분석가는 “콜로라도주에는 여성들의 승진을 저해하는 유리천장(glass ceiling)이 심각하게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리천장이란 충분한 능력을 갖춘 사람(특히 여성이나 소수계)이 직장내 성 차별이나 인종 차별 등의 이유로 고위직을 맡지 못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경제학 용어로 월 스트리트 저널이 1970년에 처음 사용했다. 이 용어는 청각 장애, 실명 등의 장애가 있거나 나이가 많아 승진에서 차별받는 경우에도 사용된다. 콜로라도주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여성은 뉴몬트 광산의 최고재정전문가(CFO)인 로렌 브라스로 지난해 연봉은 54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00명 이상의 고위급 임원 가운데 48번째로 많은 연봉이다. 콜로라도주에서 브라스 다음으로 높은 연봉을 받은 여성 임원은 리/맥스 홀딩스(Re/Max Holdings)의 마가렛 켈리 CEO로 45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으나 지난 12월 갑자기 사임했다. 이에 따라 현재 콜로라도주내 대기업에서 CEO를 맡고 있는 여성은 가이앰(Gaiam)의 린 파워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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