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메트로지역 차량 통근 시간이 전국 평균보다 다소 긴 것으로 조사됐다. AP 통신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덴버, 오로라, 레익우드 등의 지역에 살면서 차량으로 출퇴근하는 나홀로(solo) 운전자들의 평균 소요 시간은 26분으로 전국 평균 25.8분에 비해 약간 길었다. 차량통근시간이 가장 긴 지역은 워싱턴 DC로 32분에 달했다. 콜로라도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콜로라도 스프링스 거주 솔로 운전자의 평균 통근시간은 22.5분, 카풀러는 23.1분이었고, 보울더의 경우는 솔로 운전자는 22.9분, 카풀러는 25.5분이었다. 그릴리에서는 솔로 운전자 25.6분, 카풀러 27.5분으로 나타났다. 덴버 메트로지역에서는 100만명이상이 매일 차량을 이용해 통근하고 있으며 12만여명은 카풀을 이용하고 있고, 6만여명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근하는 경우, 평균 시간은 29분으로 자가용으로 통근하는 경우에 비해 좀더 길다. 덴버, 오로라, 레익우드 등 덴버 메트로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수는 2010년 인구센서스때는 250만명이었으나 현재는 270만명으로 늘었고 2020년에는 29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교통관련 예산은 정체돼 있어 예산증액이 현실화되지 않는 한 교통체증은 심화되고 통근시간도 계속 길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콜로라도주 교통국은 도로 등 기간시설 관련 예산은 매년 8억달러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의회 교통위원회 소속인 존 베커 하원의원은 도로 신축과 보수를 위한 공채(bond) 발행, 대중교통수단 확충을 위한 투자, 주 개솔린세 증세(콜로라도주는 지난 1991년이후 갤런당 22센트로 개스세가 동결된 상태) 등 여러 가지 옵션을 구상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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