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환경보호국(EPA) 직원이 골드킹 광산 지역에서 정화작업을 하던 중 실수로 폐수를 유출했다. 나바호 부족은 중금속을 포함한 겨자색 폐수 유출로 10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러셀 베가예 나바호 부족장은 EPA에 실망했으며 법적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바호 부족 관리자는 콜로라도 골드킹 광산에서 산후안 강으로 폐수가 유출돼 10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산후안강의 지류는 남서부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유타주 파월 호로 흘러간다. 뉴멕시코주, 애리조나주, 유타주로 이어지는 나바호 부족의 식수 시스템은 강물 유입 장치의 작동과 강물의 식수 전환을 중단했다. 폐수 유출은 미국의 환경보호국(EPA) 직원이 광산 지역에서 정화 작업을 벌이던 중 실수한 탓이다. 러셀 베가예 나바호 부족장은 EPA에 실망했으며 법적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멕시코 북서부 지역의 애니머스강과 산후안 강 유역을 따라 있는 농경지는 폐수 유출이 발생한 이후로 관개수를 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EPA는 애초 380만 리터의 폐수가 방출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측정 결과 예측보다 3배 많은 폐수가 강을 따라 160㎞까지 확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폐수는 주말 동안 아스텍, 파밍턴, 커트랜드로 퍼졌다. 실버튼의 골드킹 광산에서 유출된 겨자색 폐수에는 납, 비소 등의 중금속 물질이 포함돼 있다. 골드킹 광산은 1923년에 폐쇄되었다. EPA는 강물 오염으로 인간과 수중 생물이 건강상 위험에 직면했는지에 대한 결론은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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