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서의 여정”


    대한민국 대통령 직속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덴버 협의회가 지난 8월 7일 금요일 오후 6시 론트리에 위치한 매리어트 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제 17기 민주평통 덴버 협의회는 덴버 19명, 와이오밍 2명, 유타 9명, 콜로라도 스프링스 4명 등 4 지역 총 34명의 자문위원들로 조직되었다. 이번 덴버 협의회장에는 곽인환씨가 임명되었고, 수석 부회장에는 박수지, 부회장에는 최윤성, 김봉전씨가 각각 선임되었다. 그리고 간사 한기표, 총무 및 서기 김수연씨를 비롯한 행정조직에 교육 문화 경제 체육 분과(위원장 정기수), 보건 복지 봉사 분과(위원장 류은주), 차세대 분과(위원장 윤창현), 지역관리 분과(위원장 이운영), 정의 주류 특우 분과(특우 김미혜) 등이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한국의 민주평통사무처에서 김점준 통일정책자문국장, 샌프란시스코 영사관의 정윤호 부총영사를 비롯해 제임스 맥기브니 명예영사, 오금석, 이승우, 김미혜 전 협의회장, 이준우 콜로라도주 한인회장, 윤석훈 콜로라도주 노인회장, 강재희, 조영석 전 한인회장 등 지역인사 약 70여명이 참석해 제 17기 덴버 협의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1부 행사를 마치고 명광일 시인, 김혜경 성악가, 이희정 플루티스트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곽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저는 앞으로 동포사회와 계속 소통하고 교류하는데 주력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제 17기 덴버 협의회 위원들은 모든 동포들의 목소리를 경청함으로써 대한민국 헌법기구인 민주평통의 위상을 확립할 것이다. 또한, 당면 과업인 통일문제에 현실적, 구체적인 사업을 실시함으로 현 대한민국 대통령의 통일정책인 ‘신뢰프로세스’를 지원할 것이다”라고 현 대한민국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협력하고, 동포사회의 지원을 이끌 것을 강조했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현 대한민국 정부의 대북정책 중의 하나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간 신뢰를 형성함으로써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며, 나아가 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려는 정책이다. 여기서 말하는 신뢰는 국제사회와의 신뢰를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김 국장은 “통일시대 준비를 위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여정”이라는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 제 1장 제 4조에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라고 되어 있듯이, 현 대한민국 정부는 헌법 제 4조의 원리를 바탕으로 통일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그리고 통일은 남과 북이 서로의 장점들을 결합시켜 영국의 경제규모를 뛰어넘는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통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앞으로 제 17기 민주평통 덴버협의회는 크게 3가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다가오는 추석 전후로 경로잔치 및 대북 세미나를 열게 된다. 또한 올해 11월 이전 탈북자들의 미국 정착을 위한 교육 세미나 및 동포 대상 대북 세미나를 연다. 이때 탈북자들을 돕는 후원 모금을 할 계획이다. 2016년 차후 사업 계획은 위원 회의를 통해 계획하게 된다. <박선목 기자>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