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0주년 광복절 행사 성료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회장 최태근)가 지난 8월 8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메모리얼 공원에서 제 70주년 광복절 행사 및 제 19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광복절 행사가 열리기 전 오전 9시부터 메모리얼 공원에서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소재한 각 개신교, 천주교, 그리고 스프링스 노인회와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 단체들을 포함한 1,400여명의 한인들 및 가족들이 함께 운동회를 가졌다. 김환길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광복절 행사는 국민의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기도, 선거관리 위원장 경과 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킷 로프 하원의원, 마크 월러 전 하원의장, 정윤호 부총영사, 제임스 맥기브니 명예영사, 정용수 스프링스 노인회장, 최효진 덴버 광역한인회장, 김미혜 전 덴버 협의회장, 마이클 송 콜로라도주 검사, 데이빗 스나이퍼 엘파소 퍼블릭 퀵서비스 디렉터, 마크 리다 변호사 등이 내외귀빈으로 참석하였다.

    최태근 회장은 이번 제 19대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장으로 연임되었다. 최 회장은 “오늘 이렇게 수많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인분들과 가족들이 함께 제 70주년 광복절 행사 및 운동회를 열게 되어 감사하다. 이 자리에 특별히 6.25 한국전 참전용사 분들과 가족들이 함께 하고 있다. 또한 콜로라도 스프링스 각 기독교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기쁘다. 김대건 성당, 새생명 교회, 스프링스 순복음교회, 한미연합 감리교회, 한인 감리교회, 한인 침례교회, 행복한 교회 등 7개의 기독교 단체가 참여하였다. 앞으로도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인사회가 계속해서 단합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한편 최 회장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는 12,000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95% 이상이 미국 시민권자이며, 60% 이상이 군인 가족이다. 6.25 한국전 참전용사 분들은 대략 40여명 정도되며, 이분들과 그 한인 가족들이 하나되어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한인사회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라고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리고 로프 하원의원은 “한인들의 리커스토어가 대형마트의 주류 판매 합법화 시도로 인하여 위기를 맞고 있는 이 때, 한인 리커 스토어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점식 식사 후 Apex 태권도장(관장 크리프 홍)의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이 있었다. 한인들과 6.25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비롯한 타인종들은 태권도 시범이 끝날 때까지 눈을 떼지 못했으며, 환호와 함께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날 운동회  종합 우승은 김대건 성당이 차지했으며, 각 교회 및 단체들이 함께 축하하였다. 제 19대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 임원진은 차후에 공지될 예정이다. <박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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