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D 버스 들이받아


   30대 남성이 운전중 졸다  RTD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덴버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덴버시내 이스트 콜팩스와 콜로라도 블러바드가 만나는 지점에서 RTD 버스 후미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현장을 이탈해 3마일 정도 주행하던 운전자는 곧 경찰에 체포됐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에릭 홈스(33)로 신원이 밝혀졌는데, 홈스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홈스는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 깜빡 잠이 들었으며 조는 상태에서 엑셀레이터를 밟아 앞서 가던 버스를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홈스는, 경찰이 그의 차량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약인 메탐파타민(일명 히로뽕)이 발견됨에 따라 불법마약류 소지혐의가 추가됐다. 

싸움중 상대방 칼로 찔러
살해한 남성 체포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올들어 13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은 지난 8일 밤, 시내 프리스캇 써클 웨스트와 사우스 첼튼길 인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페르난도 로잘레스(33)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싸움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결과, 로잘레스가 칼로 한 남성을 찌르는 현장을 목격하고 곧바로 그를 체포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피해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할 엘파소카운티 검시소로부터 피살자의 부검 결과가 나오는대로 로잘레스를 2급 살인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는 올해 들어 이번 사건을 포함해 총 1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4건이 발생했었다. 

  덴버시내
총격사건으로 1명 피살

     지난 주말 덴버시내 하바드 쿨치 웨스트 공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남성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덴버 경찰은 지난 8일 밤 10시 40분쯤 시내 사우스 페더럴 블러바드와 웨스트 바사길 인근의  공원에서 누군가의 총격을 받고 남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피해 남성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총격사건이 일어난 직후 사건 현장에서 남쪽으로 2마일 정도 떨어진 사우스 페더럴-맨스필드길 인근에서는 용의차량를 쫓던 경찰 순찰차 1대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경찰은 순찰차량의 사고와 총격사건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리틀턴 아파트 건물서 화재
14가구 긴급 대피

    리틀턴 타운내 ‘다코타 거버너스 랜치’ 아파트 단지에서 지난 주말 오후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 14가구가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5시쯤 리틀턴 타운내 9000대 웨스트 크로스 드라이브 소재 아파트 건물내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일어나 번지면서 건물 상당 부분이 불에 탔다. 화재를 처음 발견한 아파트 주민 1명이 연기가 나는 아파트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던 주민들을 대피시켰으며 다른 아파트 입주민들도 소방대가 출동하기 전에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주민 1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 아파트 건물은 철조 구조가 부실해 붕괴 위험이 있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두 번씩이나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번 화재로 거처할 곳이 없어진 14가구가 적십자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2년전 19명 사상자낸
콜로라도 남성 사건 재심 기각

    2년 전 캘리포니아주 관광지인 베니스 비치에서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이탈리아에서 신혼여행을 온 관광객 한 명을 치어 숨지게 하고 17명의 보행자에게 부상을 입힌 콜로라도 출신 남성의 1심 불복 재심 청구가 최근 법원에서 기각됐다. 피고 네이단 캠벨(40)은 1심에서 이탈리아 신혼여행을 온 신부 앨리스 그루피오니의 살해와 17건의 흉기 공격 및 10건의 피해자 유기 도주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은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 캠벨은 1심에서 배심원장이 독단적인 선입견을 발휘한데다 배심원 중 1명이 재판 심의 자료를 집으로 가지고 가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요구했다. 하지만 고등법원의 캐스린 솔로르자노 판사는 서류를 검토하기 위해 가져간 배심원도 다음날 즉시 이를 반납했다며, 그 정도의 사유로 그의 2급 살인 및 중죄의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당시 배심원들은 캠벨이 배심원이 재판 기록을 집으로 가져가기 전에 이미 그에게는 1급 살인의 판결이 내려져 있어 그런 절차상의 하자가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은 없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캠벨이 마약 거래에서 자신을 속인 상대를 차로 치려고 일부러 차량을 몰고 인도 위로 질주했으며 그 과정에서 엉뚱한 보행자들만 피해를 입었다며 그를 기소했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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