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점심식사 대접해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회장 최태근)가 병신년 새해를 맞아 신년모임을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비롯한 지역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지난 21일 오전 11시30분 얼티메이트 뷔페에서 50여 명이 넘는 어르신들과 콜로라도 스프링스 노인회,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 콜로라도 스프링스 목회자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태근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장은 “새해 초에 이렇게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대접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특별히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이번 모임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는 올 한해 3개의 굵직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2016사업계획서를 발표했다. 먼저, 3월 1일 화요일 삼일절을 맞아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에서 삼일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비롯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는 자녀, 손주 세대들에게 한국의 역사를 알려주고 민족정신을 고취시키려는 목적으로 열게 된다. 다음으로 7월 27일 수요일 한국전 참전용사 휴전일(National Korean War Veterans Armistice Day)을 맞아 기념식을 갖는다. 한인들이 주로 6.25 한국전쟁을 기억하는 반면 미국은 지난 2009년 7월 27일 한국전 휴전일인 1953년 7월 27일을 기념하기 위해 당일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정법(Korean War Veterans Recognition Act)’에 서명했었다. 또한 8월 초에 8.15 광복절을 맞아 기념행사를 기획했다. 예년과 같이 1,500여 명 가까운 교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운동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광복절 행사에 이렇게 많은 교민들이 참석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목회자협회와의 긴밀한 협력 덕분이다. 각 교회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하기 때문에 올해도 의미있는 광복절 기념식을 가질 수 있을 것”라며 종교단체 및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 의지를 역설했다.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에 관한 문의는 719-330-1019나 720-249-703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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