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관련 무료 상담 제공

        이민자들은 사람들마다 다양한 사연과 사정을 가지고 미국땅을 밟는다. 그 과정이 합법적이었든, 불법적이었든, 일단 미국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우리는 이민자라고 부른다.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이지만, 제대로 된 절차를 통해서 정착했을 때에만 각종 혜택과 권리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불법체류자로서 미국에서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고달픈 일이다. 마이크 코프만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에서는 이민 문제와 관련해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들어주고 방법을 제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간 포커스는 코프만 하원의원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도움을 제공해 주는지를 직접 들어봤다. 코프만 의원 사무실에서 이민 관련 도움을 제공하는 담당자는 스티브 린튼-스미스(Steve Linton-Smith)씨다. 린튼-스미스씨는 “불체자든 합법 체류자든 누구에게나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도움은 ‘불체자에게 반드시 영주권을 받아주겠다’는 식의 도움이 아니다. 하지만 문제를 함께 고민해보고, 어떻게 하면 될지, 어떤 것은 해서는 안될지, 최선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를 함께 펼쳐보고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도움은 줄 수 있다. 또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신청하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경우, 린튼-스미스씨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필요한 서류를 찾아 작성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작성을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작성이 끝난 서류를 가지고 가면 검토해서 서명이나 빠진 부분이 있는지,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를 친절하게 설명해주기도 한다. 또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직접 이민국에 전화해서 문의를 해서 알려주기도 한다. 이민국에 직접 연락을 할 경우 불체자 신분이 발각될까봐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린튼-스미스씨는 “불체자 추방은 ICE 관할이다. 미 이민국(USCIS)은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이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이민국에 전화해 문의를 한다고 해서 추방을 당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불법 체류 기간에 따라 도움을 얼마나 많이 받을 수 있는지가 달라질 수 있다. 즉 합법 체류 신분이 만료된지 6개월 미만인 경우에 가장 많은 구제 방법을 제시할 수 있고, 6개월이 지나서 시간이 흐를수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옵션은 점점 더 줄어든다는 것이다. 비단 이민관련 업무 뿐만 아니라, 린튼-스미스씨는 여권 발급과 관련해서도 도움을 제공한다.

        얼마 전에 그는 뉴질랜드로 여행을 가는 부부에게 큰 도움을 준 적이 있다. 비행기 티켓까지 모두 구매한 상태에서 여권을 살펴봤는데 여권이 만료된 것이다. 여행을 떠나기 24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 부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코프만 사무실 측에 도움을 요청했고, 린튼-스미스씨는 여권 사무실에 급하게 연락해 예약을 잡아 아슬아슬하게 급행으로 여권을 재발급받아 예정대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해줬다. 린튼-스미스씨는“요즘 여권 신청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을 갈 생각이라면 최소한 여행하기 6-9개월 전에 여권 발급을 신청해야 안전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린튼-스미스씨는 “사실 이민국 웹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영어권 사람들도 이해가 쉽지 않을 정도로 제대로 설명되어 있지 않다. 나는 변호사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가야할 방향과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한 조언은 충분히 제공해줄 수 있다. 마이크 코프만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니 많이 이용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린튼-스미스씨는 플로리다 출신으로, 대학에서 공공정책을 전공했으며, 코프만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주민 지원담당자로 근무하고 있다. 문의는 전화 720-748-7514, 이메일 steve.linton-smith@mail.house.gov로 하면 되고, 사무실 주소는 3300 S. Parker Rd. #305, Aurora, CO 8001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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