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16일 학술대회 성공예감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최미영)의  임원진 10명이 제34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준비차 덴버를 방문했다. 오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덴버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소통과 공감의 열린 한국어 교육’으로, 행사 전날(13일) 집중연수, 첫째날(14일) 집중연수를 포함한 역사 강의, SAT 한국어, 강사 오리엔테이션, 만남의 시간 등을 시작으로, 둘쨋날(15일)에 개회식을 열어 포상, 주제 강연, 분반 강의, 만찬, 근속교사 표창, 한국역사문화체험관 등이 이어지며, 마지막날(16일)은 전체 강연, 분반 강의, 만찬, 35회 학술대회 소개, 나의꿈 말하기 대회 선별 학생 발표, 백범일지 대회 시상식, 지역협의회 장기자랑, 한국역사문화체험관 등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미영 총회장은 지난 29일 오후 5시 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대지(Dae Gee) 코리안 바비큐 식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학술대회의 피날레는 처음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한국역사문화체험관 설치에 있다. 콜로라도 지역 차세대 교사들과 3, 4세 학생들, 한인 입양아 그리고 다문화 가정 등이 이번 체험관을 통해 한국역사와 문화를 깊이있게 알아가고 한국인의 정서를 공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직지 시현, 독도 홍보, 한지 만들기 체험, 한복 입기 체험 등을 비롯해 다양한 부스를 설치하게 된다”며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서 이승민 부회장은 “행사 중 르네상스 호텔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호텔 측과 계약을 마쳤다. 덴버국제공항에서 호텔까지 셔틀버스나 4월 1일 개통할 예정인 경전철(Light Rail)을 이용해서 올 수도 있다. 또한 호텔 측의 배려로 호텔 내 행사장에서 한식 도시락으로 식사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쳤다”면서 이번 학술대회 성공개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회장 유미순)는  유미순 회장, 윤찬기 이사장, 그리고 이시형 이사 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와 3만 달러의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유미순 콜로라도 지역협의회장은 “최근 영어권 한인 2세대들이 3세 자녀들의 한국어 습득과 한국 역사 및 문화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학교의 존재 가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학교 발전을 위한 콜로라도 지역협의회 소속  학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이번 학술대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10년 전 콜로라도에서 학술대회를 진두지휘했고, 이번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인 이시형 이사는,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 학술대회를 열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DTC쪽에 있던 호텔의 방이 모자라서 애를 먹었었다. 우리 콜로라도 지역협의회는 24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한국학교들이 다시 한번 재도약하고 교사들의 사기를 충전하며, 학교들 간의 교류가 활성화 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역사회의 협력을 이끌어 낼 뜻을 밝혔다. 그 외에도 윤 이사장은 “지역사회 리더들을 만나서 이번 학술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겠다. 특히 미국가정에 입양된 한인 입양아들을 위한 한국역사문화체험관 운영이 되도록 콜로라도 헤리티지 캠프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보겠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한편,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미국에 있는 1,000여 개의 주말 한국학교의 연합체로 한인 차세대들에게 올바른 정체성과 긍지를 심어주는 종합 한인교육기관이며, 1981년 창립된 이래 미국 연방정부에 비영리단체(501(c)(3))로 등록되어 있다. 14개의 산하 지역협의회 중의 하나인 콜로라도 지역협의회가 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3만 불을 지원하기로 되어 있으며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을 필요로 한다. 자세한 문의는 treasurer@naks.org나 720-252-329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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