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트럼프 시위

         미전역에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연일 반트럼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덴버에서도 4일째 시위가 이어졌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 13일 오후에도 콜로라도주내 각 지역에서 모여든 1천여명의 주민들이 덴버 다운타운 시빅센터 파크에 집결해 “트럼프는 나의 대통령이 아니다”, “인종차별주의자, 성차별주의자, 동성애 반대자 트럼프는 떠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아무런 불상사없이 평화적으로 시위를 마친 뒤 자진해산했다. 반트럼프 시위는 트럼프가 당선된 직후인 9일부터 13일까지 덴버, 뉴욕, LA, 보스턴, 시카고 등 대도시는 물론 소타운까지 계속 확산되는 추세다. 미전역에서 시위에 참가한 인원은 수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시위대가 평화로운 방법으로 언론과 집회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 권리를 행사했으나 일부 지역에서의 시위는 폭력적으로 변질하기도 했다.

11세 소년 총격살해
40대 남성 체포

          지난 12일 11세 소년을 총으로 쏴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메사카운티 쉐리프는 이날 밤 메사카운티 그랜드 정션 인근 300대 샌드파이퍼 애비뉴 소재 주택에서 11세 소년 총격 살해 및 불법무기 사용 혐의로 제레미 머시러시(41)를 체포, 입건했다고 밝혔다. 머시러시는 범행 하루만인 지난 13일 쉐리프에 자수했다. 피살된 소년은 미성년자인 관계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머시러시는 이 소년과 잘 모르는 사이라고 쉐리프는 전했다. 쉐리프측은 현재 메사카운티 검찰 및 카운티 검시소와 공조하에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범행동기 등 자세한 사건 정황을 언론에 밝히지 않고 있다.

덴버 다운타운서
보행자 차량에 치여

         덴버 다운타운에서 보행자가 차량에 치여 부상을 당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버 경찰은 지난 14일 오전 6시20분쯤 덴버시내 18가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지점에서 보행자 1명이 차량에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 부상정도가 크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현장을 이탈하지 않았으며 현재 경찰에서 사고경위 등을 조사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의 신원을 즉각 공개하지 않았으며 어떤 혐의로 입건할 지의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콜로라도
1급 지명수배 성폭행범 체포

         콜로라도주에서 1급 지명수배된 성폭행범이 루이지애나주에서 체포됐다. 콜로라도 주경찰은 지난 2012년 아동성폭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그래햄 쿠퍼 글라이드(일명 타일러 존슨)이 지난 12일 루이지애나주에서 체포돼 카도 패리시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밝혔다. 글라이드는 아동성폭행, 공무집행 방해, 재산 손괴, 성범죄자 등록 기피 등 여러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글라이드는 2012년 아동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됐으나 재판도중 도주해 잠적했다. 이에 따라 주경찰은 글라이드를 1급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리고 그동안 수사를 벌였으나 검거하지 못했었다. 또한 글라이드가 타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타주 경찰에도 공조수사 협조를 요청했었다.

덴버시내 성당에서
정체불명 물건 발견돼 대피소동  
                                      
         지난 12일 덴버시내 한 성당에서 있는 정체불명의 물건이 발견돼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고 일대가 한동안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위험한 물건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덴버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덴버 다운타운 19가와 스타우트길 인근에 소재한 홀리 고스트 가톨릭성당 근처에서 정체불명의 물건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폭발물제거전담반이 정체불명의 물건을 수거하는 동안 경찰은 성당 인근의 도로를 통제하고 성당내부 및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 폭발물전담반은 이날 오전 10시35분쯤 해당 물건을 수거해 해체한 결과, 폭탄 등 위험물질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물건이 위험하지 않다고 결론남에 따라 통제됐던 도로는 11시쯤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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