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트레일러 트럭 1대가 빌딩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나 운전자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스털링 타운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9시쯤, 트럭 1대가 과속으로 달리다 타운내 430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한 ‘아론스’ 빌딩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을 몰던 운전자 1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트럭은 당시 과속으로 달리다 중심을 잃고 건물 북동쪽 벽을 들이받고 건물안으로 돌진했다는 것이다. 건물이 크게 파손됐으며 구급대가 출동해 운전석에 끼인 채 크게 다친 운전자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네브라스카주에 거주하는 것 외에는 자시한 신원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자외에 다친 사람은 없으며 과속과 아울러 음주여부 등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콜로라도 등 중북부에
눈폭풍 사고 속출

          콜로라도주를 비롯한 중북부지역에 눈 폭풍(snow storm)이 휘몰아쳐 수백건의 접촉사고와 인명사고가 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8일, 콜로라도주 로키산맥 동쪽에서부터 와이오밍·노스다코타·사우스다코타·네브래스카·미네소타에 이르는 대평원 일대에 첫 눈폭풍이 몰아쳤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곳은 와이오밍주 웨스트 랜더와 미네소타주 리더로 적설량이 50.8cm에 달한다. 미네소타주 오어에도 48cm 이상의 눈이 쌓였고, 콜로라도주 스카이웨이도 30.5cm를 넘어섰다. 특히 시속 65~90k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도로 곳곳에서 ‘가시거리 제로’ 상태가 발생해 사고가 발생했다. 콜로라도주에서는 무려 8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빙판에 미끄러진 차들이 충돌하며 최소 2명이 숨졌고, 유조차가 전복돼 연료가 유출되는 사고도 있었다. 도로 곳곳이 폐쇄됐고, 철도와 항공 교통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미네소타주에서도 이날 하루 340건의 충돌사고를 포함해 총 55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2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했다.

초등학교에
나치문양 인종차별 낙서

         덴버시내 한 초등학교에 나치문양(swastika) 등이 그려진 인종차별성 낙서가 발견돼 덴버시 교육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9일 새벽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낙서는 덴버시내 스테이플튼 소재 이사벨라 버드 초등학교 출입문과 놀이터 등에서 발견됐다. 누가 왜 이런 낙서를 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낙서 내용이 나치문양과 아울러 독일어로 ‘we are Hitler youth’라고 쓰여진 것으로 보아 인종차별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학교당국은 이런 낙서가 발견돼 매우 유감이라면서 경찰과 협조하에 누구의 소행인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덴버 경찰은 학교 근체어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낙서범의 모습이 잡혔는지 등을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지역 주민과 일부 학부모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이런 인종차별성 낙서와 발언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 낙서는 20일 오후 학교 직원과 지역주민들에 의해 지워졌다.

포트 콜린스서 살인사건
남성 2명 체포

          포트 콜린스 경찰은 지난 19일 새벽 폐기된 건물에서 발견된 남성 사체와 관련, 2명을 살인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타운내 사우스 칼리지 애비뉴와 웨스트 카운티 로드 38 인근에 소재한 방치된 건물에서 싸움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결과, 남성 1명의 피살체를 발견했다. 이 폐건물은 노숙자 등의 임시거처로 이용되던 곳이었는데,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매튜 타티(30)와 앤소니 혼(38)을 1급 살인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피살자의 신원은 관할 라리머카운티 검시소의 부검이 완료되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이 체포됐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없다고 아울러 전했다.

오로라시내 주택 화재로
모자 숨져


          지난 17일 오전 7시30분쯤, 오로라시내 12700대 7th 애비뉴 소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자넬 바가스와 그녀의 아들 가브리엘 바가스가 목숨을 잃었다. 오로라소방대는 이번 화재가 전기누전으로 인한 사고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유가족에 따르면, 가브리엘은 화재 당시 집밖으로 피신해 안전한 상태였으나 어머니인 자넬이 아직 집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구출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하지만 구조에 실패하고 온 몸에 화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유가족들은 소생 가망성이 없다는 병원측의 통보를 접하고 19일 새벽 뇌사상태였던 가브리엘의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평소 장기기증의사를 밝힌 가브리엘의 유지를 받들어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유가족들은 이번 화재로 두 모자는 물론 모든 것을 잃었다면서 기금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 모금페이지를 개설하고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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