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준 전년대비 64% 늘어

         올들어 미전역에서 주택차압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택시장에 또다시 위기가 찾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콜로라도주의 전년대비 10월 주택차압률은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덴버 메트로를 비롯해 콜로라도주내 대부분의 지역 부동산 시장은 미국내에서 가장 활성화되고 주택가격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전국적으로 부동산시장이 위축되면서 콜로라도도 그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부동산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주택차압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 미국내 대도시를 포함한 대부분 주에서 주택압류건수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콜로라도주에서의 증가율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관련 통계 전문업체 ‘아톰 데이터 솔루션스’(Attom Data Solution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재 전국적으로 압류된 부동산은 10만5,481건을 기록, 전월대비 27% 급증했다. 10월 증가율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07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전국적으로 지난달 1,258채 당 1채가 압류통지를 받았다. 10월 한달간 콜로라도를 비롯한 28개 주와 워싱턴DC는 작년 동월대비 압류건수 증가율이 큰 폭으로 올랐는데, 이중에서도 콜로라도주의 주택압류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4%가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압류 주택이 다시 급증하자 주택시장에 또 다시 위기가 찾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량의 주택 압류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더욱이 압류 위기에 처한 주택소유주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저 2%의 이자율로 융자를 조정해 주는 연방정부의 모기지조정프로그램(HAMP)이 올 연말로 종료됨에 따라 이런 추세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걱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주택 모기지 시장이 출렁이는 것도 위험요인이다. 트럼프 대선 승리 이후 채권수익률이 오르면서 모기지 이자율도 함께 오르고 있다. 결국 집값 하락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또다시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주택시장에 위험요소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애플, 아이폰 6S 배터리 무료 교체

         애플이 '작동 중단' 등으로 불편을 겪는 아이폰 6S 사용자들을 위해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준다. 21일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 9월과 10월에 생산된 아이폰 6S 중 특별한 이유 없이 작동이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애플 측은 중국의 소비자 단체가 아이폰 6S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무료 교체 계획을 밝힌 것이다. 애플 측에 따르면 작동 중단 사례는 극히 소수의 제품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배터리 불량이 원인이다. 또한 이번 문제는 단순히 휴대폰이 작동을 중지하는 것일 뿐 안전문제는 아니라고 애플측은 강조했다. 배터리 무료 교체는 전 세계 어느 애플 매장에서도 받을 수 있지만 액정화면이 깨진 경우는 액정을 수리해야만 교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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