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등 역학 조사 실시

         콜로라도주 보건당국이 과거 핵무기 생산공장이 들어섰던 로키 플랫츠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갑상선암 등 발병률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로키 플랫츠 주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갑상선암 등 암 발병률이 높다고 나온데 기인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시민단체인 RFD(Rocky Flats Downwinders)가 실시한 것으로 로키 플랫츠 인근 지역 주민들 사이에 갑상선암이 두 번째로 흔한 암이라는 결과가 도출됐다. 주보건국은 지난 1998년 로키 플랫츠 주변지역 주민들의 암 발병률을 조사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조사결과에는 이 지역 주민들의 암발병률이 타지역 주민들에 비해 특별히 높지 않다고 결론이 났었다.  보건국측은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인 우려와 불안을 표출한데다 이번에 기존 조사와는 다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1998년 조사에 대한 업데이트 작업을 하고 있으며 소속 연구원들이 전반적인 새로운 역학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덴버 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16마일 떨어진 로카 플랫츠는 과거 핵폭탄의 플루토늄 방아쇠를 만드는 공장이 가동됐다. 특히 그동안 공장에서 발생한 2건의 화재 및 저장 탱크 누출사고로 오염이 확산되면서 이에 따른 주민들의 보건에 대한 위험성이 계속 논란이 돼왔다. 주보건국의 환경 역학 책임자 인 마이크 밴 다이크는 “로키 플랫츠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RFD의 조사에서 드러난 모든 점을 면밀히 검토함과 아울러 우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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