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것은 단지 죄 사함을 받는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죄사함을 받았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 구원의 완성에 있어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가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의 자리에 까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수준에 까지 성장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로서 성숙하기 위하여 어떻게 그 일을 할 수 있는가하는 행동지침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 첫번째 행동지침으로 생각할 것은 “승리”라는 대목입니다. 우리가 자주 신앙생활에서 ‘승리한다’는 것을 오해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에서의‘승리’는 결단코 내가 싸워야 할 적군보다 더 큰힘을 가짐으로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얼마나 자주 하나님께 이런 힘을 달라고 기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본문이 바로 그 부분에 있어서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 놓는 대표적인 말씀입니다. 50절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을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을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이게 무슨 말씀입니까? 유한이 무한을 담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가 압니다. 유한이 무한을 담을 수가 없습니다. 썩을 것이 썩지 않을 것을 담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영원한 것이고 썩지 않을 것 입니다. 우리의 썩을 몸이 예수를 열심히 믿으면 점점 구리빛으로 물들어서 쇠가 되고 은이 되고 금이 되고 하는 식으로 썩지 않을 것으로 변한다든가 정 그렇게 잘 안되면 머리 주위에 둥그런 광채가 빛난다든가 하는 무엇인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우리도 다 죽어서 썩을 것입니다. 무엇을 유업으로 받아야 합니까?‘썩지 않을 것' 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는 썩을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이율배반성' 을 여러분은 의심해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성서는 이부분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54절,“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우리가 사망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사망이 '누구에겐가' 에 짐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진흙속에 붙잠고 있던 사망이 그의 권세를 놓쳐서 우리가 부활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57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기지 않습니다. 주심으로 이길 뿐입니다. 이것만큼 성경에서 신자가 기억해야 될 귀중한 말씀은 또다시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의 '전투' 란 이길 수 있는 힘을 얻어내는 싸움이 아니라 '이길 싸움' 을 해야될 뿐입니다.

        신자들의 가장 큰 '미련함' 은 " '전투' 자체가 하나님이 요구하신 '전투' 아닌 것을 하고 있으면서 승리를 달라고 하는 데 있습니다. 그 '전투’가 승리할‘전투’이여야 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네 인생을 목표삼지 말고 하나님이 요구하는 것을 위하여 네 인생의 목표를 삼아라 입니다. 그일을 하기 위해서 지혜로와야 할 때에는 뱀처럼 지혜로와도 좋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이 아니라 원래의 목표를 자기 인생으로 살것을 목표로 해 놓고서 거기에다 성서로 치장합니다. 성서를 읽어서 여기나오는 뜻대로 살라고 주신 것이지 장식장에 치장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있게 하기위해 인용귀로 사용하라고 주신 것도 아닙니다. 이것이 신자들이 신앙생활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자기 인생, 본심이 하나님을 향해서 서 있지 않습니다. 자기의 싸움은 자신이 결정한 싸움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승리를 약속하는‘믿음으로 이겨라’라는 말씀은 싸움의 과정이 아닙니다. 그 싸움의 방법도 아닙니다.‘무슨 싸움을 할 것인가’에서 믿음은 언제나 동원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싸우라 하신 그 싸움을 싸울 것인가? 다시 말하면 인생을 먹고 마시는 것을 목표로 하지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살 것인가? 에서 우리의 싸움이 어떤 싸움인가가 결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명령한 싸움을 싸우는 자에게는 기가 막힌 승리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예수 믿고 사는 것이 금욕주의자 같이 살고, 농담도 못하고 낄낄거리며 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만큼 딱한 것은 없습니다. 그것은 참 기독교의 풍성함을 모르는 소리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믿고 사는 것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예수 믿고 사는 것 보다 더 재미있는 인생이 있다면 소개해 보십시오. 예수는 정말 믿을만 합니다. 믿는다는 것은 사죄함을 받고 구원을 얻고 지금 천국가는 표를 받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렇게 사는 생활을 말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사는 일의 승리라는 것은 내가 정한 싸움에 ‘유엔군’을 초빙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싸우라고 명하신 싸움이 있을 뿐입니다. 그 싸움은 오직 하나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렇게 살고 계십니까? 그렇게 살고 계시면 어떤 문제 앞에서라도 실패라는 것은 없습니다. 지지 않습니다. 승리만 있습니다.  이 살아 있는 생명의 만족, 이 생명의 용솟음침, 오늘도 살아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이 인생을 부여 받은 그 만족감, “바람아, 불어라!  파도야, 몰아 쳐라!” 하며 의연하게 사는 만족감 속에 사시는 바로 여러분이 허락받은 성도들임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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