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호텔에서 파이프 폭탄이 발견돼 경찰당국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용의자가 LA에서 체포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LA국제공항(LAX) 인근 라 시에네가 블러버드 선상에 위치한 할리데이 인 호텔에서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체포 당시 몸에 칼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체포된 용의자가 올해 36세 파키스탄계 미국 국적자 아담 하야트로 이라크에 파병돼 군복무를 마친 재향군인인 것으로 확인했다. 용의자는 옛 여자친구를 쫓아 LA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LA로 출발하기 전 14일 자신이 묶던 호텔 방에 파이프 폭탄을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추방위기 모녀
센테니얼 타운내 교회로 피신

         덴버시 인근 센테니얼에 거주하던 멕시코 출신 서류미비자 자넷 비구에라는 지난 16일 강제추방 반대 기자회견 직후 지역 한 교회로 피신했다. 비구에라는 연방이민당국이 체류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청원을 거부하자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이다. 비구에라는 그동안 미국에 머물며 범죄피해자에게 발급하는 U비자를 취득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민당국은 U비자 발급 및 체류기간 연장을 거부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 대변인은 “(서류미비자 단속 등) 법 집행이 우선”이라며 “비구에라는 두 가지 경범죄를 저질렀고 2011년 법원도 추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비구에라는 법원 추방명령 이후 ICE와 정기 면담을 조건으로 추방유예 조치를 받아왔다. 트럼프 행정부 등장 이후 ICE가 서류미비 전과자 추방을 강화하면서 위기에 처한 셈이다.결국 비구에라는 최근 ICE 면담 날짜에 출석을 거부했고, 반이민단체와 지지자 약 100명의 도움을 받아 딸과 함께 교회로 피신했다. 이 과정에서 무장한 ICE 요원들과 대치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교회로 피신한 비구에라는 당분간 안도의 한숨을 쉴 것으로 보인다. 현재 ICE 등 이민당국은 서류미비자 단속을 이유로 종교단체에 진입하는 일은 자제하고 있다.

그레이트 샌드 듄스에서
조난된 남성 5일만에 구조

        콜로라도 남부 그레이트 샌드 듄스(Great Sand Dunes National Park and Preserve)에서 조난됐던 남성이 5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NPS(National Park Service)는 뉴욕에 사는 브라이언 스킬린스키가 지난 16일, 그레이트 샌드 듄스에서 조난된지 5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으며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밝혔다. 스킬린스키는 지난 11일 그레이트 샌드 듄스 방문자센터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하이킹을 하던 첫날 폭설로 인해 길을 잃었다. 그는 이후 5박6일동안 방문자센터로 되돌아가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으나 폭설과 강풍, 그리고 추위로 인해 여의치 않았다. 스킬린스키는 조난당한지 5일만인 지난 16일 방문자센터에서 불과 1마일정도 떨어진 곳에서 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구조대는 발견당시 스킬린스키는 별다른 방한장비도 없었고 탈진상태였다고 전하면서 만약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아사 또는 동사했을 것이라며 기적같은 일이라고 전했다.

사촌지간인
2인조 무장강도 수배

        카본데일 경찰은 지난 16일 타운내 편의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이고 도주한 2인조 강도범을 찾고 있다. 올해 19세의 니콜라스 아메랄과 그의 사촌인 벤자민 윅스로 신원이 밝혀진 2인조 강도는 당일 밤 11시쯤 카본데일 타운내 코븐센터 편의점에서 권총으로 종업원을 위협해 액수미상의 현금을 강탈한 후 도주했다. 범행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2명을 중범 강도혐의로 입건했으며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긴급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이 권총으로 무장한 매우 위험한 범법자라고 경고하고 이들을 목격하거나 이들에 대한 어떠한 정보라도 알고 있는 주민들은 전화(970-963-2662) 또는 911으로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거녀 살해후
사체 유기 남성 체포

        자신과의 사이에 딸을 낳은 여성을 살해한 후 사체를 훼손해 여러 곳에 유기하는 엽기적인 범죄를 저지른 볼더 거주 남성 아담 덴스모어가 오클라호마주에서 체포돼 콜로라도로 이송될 예정이다. 볼더 경찰에 따르면, 덴스모어는 애쉴리 미드(25)를 지난 12일 볼더에서 살해한 후 사체를 차에 싣고 1살난 딸과 함께 뉴멕시코, 텍사스,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주를 여행했으며 여행중 미드의 사체를 여러 부분으로 잘라 여행용 가방에 넣어 곳곳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에 수배된 덴스모어는 오클라호마주에서 지난 15일 지역 경찰에 체포됐으며 체포된 장소 인근의 쓰레기통에서 미드의 것으로 보이는 사체의 일부가 발견됐다. 경찰은 미드의 다른 사체 일부가 여행용 가방에 담겨 덴스모어가 여행한 주들에 유기됐다고 보고 이 가방들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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