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이 덴버에서 휴대전화 5세대(5G) 통신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한다. 버라이즌은 금년 상반기 중 덴버를 비롯해 앤아버(미시간주), 애틀란타, 버나즈빌(뉴저지주), 브록턴(매사추세츠주), 댈라스, 휴스턴, 마이애미, 새크라멘토, 워싱턴D.C. 등 미전역 11개 도시에서 혁신적인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5G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현재의 4G보다 최소 20배, 최대 300배 빠르고, 쾌적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불과 수초 만에 영화를 다운받거나,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의사가 로봇으로 원격수술을 할 수도 있다. 버라이즌은 어느 정도의 속도로 테스트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5년간 연구실 안에서 5G 네크워크 서비스를 시험해 온 버라이즌이 5G 네트워크의 상용화를 공격적으로 시도하고 있지만 2020년까지는 상용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른 이동통신사인 AT&T도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중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T-모빌도 5G 네트워크 상용화를 위해 노키아, 에릭슨 및 삼성과 협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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