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에서 코요테가 주택가에 자주 출몰해 애완견 등을 습격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치근 하일랜즈 랜티 타운내 한 주택에서 기르던 애완견 1마리가 코요테의 먹이감이 됐다. 주민 제프 파팅턴씨는 6피트 높이의 울타리에 넣어두었던 테리어종인 어린 애완견이 코요테에게 물려갔다며 코요테에게는 6피트의 울타리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애완견을 키우는 주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자신처럼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봄까지 번식기인 코요테는 최근 주택가에 부쩍 자주 출몰하고 있다. 번식기에는 평소보다 더욱 배가 고프기 때문이다. 코요테들은 주택가의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하고 애완동물을 잡아먹기도 한다. 때로는 사람을 습격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애완견을 목줄없이 장시간 풀어놓지 말고 산책시에는 소리가 크게 나는 경적기(airhorn)을 소지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며 집주위에 모션 탐지등을 설치해 코요테가 접근시 놀라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웰링턴지역서 대형 산불
2천 에이커 태워

         포트 콜린스 북쪽의 웰링턴에서 주말 대형 산불이 발생해 2천에이커를 태우고 진화됐다. 웰링턴 소방대에 따르면 산불은 지난 4일 시작돼 포트 콜린스시에서 북쪽으로 20마일 떨어진 25번 고속도로 버크아이 출구 북서부 시골지역으로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졌으며 시간당 300에이커를 태웠다. 산불이 계속 확산세를 보이자 소방대는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산불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이번 산불은 항공기를 동원한 공중살수 등 인근 지역 소방대의 공조 진화작업 끝에 4일 저녁 늦게 불길이 잡혔다. 풀 등 2천에이커가 불에 탔으나 다행히 가옥이나 구조물이 불에 타지는 않았으며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3인조 강도, 살인, 절도범중
1명에 1,200년형 선고

        지난 2015년 11월 은행을 턴 후 도주하는 중에 살인, 폭행, 절도, 납치 등의 중범죄를 저지른 3인조 강도범 일당중 1명에게 1,200년 징역형이란 중형이 선고됐다. 총 38개 혐의로 기소돼 유죄평결을 받은 3인조 강도일당중 1명인 마일로 메이슨은 최근 제퍼슨카운티법원에서 열린 성고공판에서 징역 1,200년을 선고받았다. 메이슨은 과거에도 중범 전과가 있어 유죄가 인정된 범죄항목당 기준형량의 3배인 가중처벌을 받아 도합 1,200년 징역형이란 법정 최고형을 언도받게 됐다. 메이슨과 공범 2명은 2015년 11월 영화 스크림에 나오는 마스크를 쓴 채 레익우드은행에 침입해 강도짓을 저지른 후 차량으로 도주하다 은행 근처 주택을 차로 들이받는 바람에 차가 고장나자 집주인을 총으로 쏴 죽이고 그의 차량을 강탈했으며 또다른 여성에게도 총상을 입히고 차량을 탈취해 도주하는 등 무자비한 범죄를 저질렀다. 3명중 2명은 범행 수일만에 경찰의 추적으로 체포됐으며 메이슨은 2개월만에 체포됐다.

잉글우드 주택서
인질극 남성 경찰에 사살

        잉글우드 타운내 주택서 인질극을 벌이던 남성이 경찰에 사살됐다. 잉글우드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쯤 무장한 남성 1명이 타운내 베이츠 스트리트와 아코마 애비뉴가 만나는 인근에 위치한 주택에 침입해 집안에 있던 주민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기동대(SWAT)가 출동해 용의자에게 투항을 설득했으나 거부하자 이날 오후 4시쯤 진압명령이 떨어졌으며 저격수가 범인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로 잡힌 주민들은 모두 무사히 구출됐으며 부상당한 경관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살된 용의자의 신원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덴버 포스트 기자 차로 쳐
사망케 한 남성에 6년 징역형

         음주운전을 하다 사람을 치어 사망케 한 20대 남성에게 징역 6년이 선고됐다. 차량살인, 난폭 및 음주운전 등 자신의 혐의에 대해 지난 1월 유죄를 인정한 바 있는 헤수스 카레노(24)는 지난 3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카레노는 지난해 8월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길을 건너던 덴버 포스트 기자 콜린 오코너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이날 선고공판에 참석한 콜린 오코너의 누이동생 캐롤은 오빠의 죽음이 자신과 가족에게 큰 슬픔과 고통을 주었으나 카레노의 잘못이 고의가 아님을 믿기에 그를 용서한다고 말해 법정을 숙연케 했다. 이에 카레노는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한순간에 소중한 가족을 잃은 오코너 패밀리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죄값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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