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공항 등 허브공항 기점

        시카고에 본부를 둔 대형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UA)이 내수진작을 위해 덴버 등 대도시와 인근 대학도시들을 잇는 단거리 노선 등 국내선 항공편을 대폭 증설하기로 했다. 최근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UA는 올여름부터 본사 소재지인 시카고 오헤어공항을 비롯 덴버공항, 샌프란시스코공항, 뉴왁공항 등 허브공항을 기점으로 신규 취항 6개 노선 포함 총 47개 노선을 매일 1회 이상 왕복 운항하기로 했다. 신규 취항 노선에는 시카고에서 일리노이주 샴페인, 미주리주 컬럼비아, 미네소타주 로체스터를 각각 잇는 노선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를 잇는 최단거리 노선 등이 포함돼있다. 샴페인, 컬럼비아, 로체스터에는 각 주 간판 주립대학인 일리노이대, 미주리대, 미네소타대가 소재해있다. 이들 대학에는 한국 유학생들을 비롯한 국제 학생들이 많아 국제선을 타고 시카고에 도착, 각 도시행 국내선으로 환승하는 수요가 높을 것으로 UA는 기대하고 있다. UA는 샴페인 매일 3회(6월 8일부터), 컬럼비아 매일 2회(8월 1일부터), 로체스터 매일 3회(6월 8일부터)씩 왕복 운행하기로 했다. UA의 경쟁사인 아메리칸항공은 이미 샴페인·컬럼비아·로체스터에 취항하고 있고, 델타항공도 시카고-로체스터간 노선을 운행 중이다. UA는 이외에도 시카고에서부터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네바다주 리노, 워싱턴주 스포캔을 잇는 노선 등을 매일 취항하기로 했다. 아메리칸항공 사장을 지내고 작년 8월 유나이티드항공 총괄 사장으로 영입된 커비는 “수익성과 신뢰성을 개선하고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한, 새 목적지와 새 노선을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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