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엘파소카운티내 도로변에서 남녀 사체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덴버 N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여러 운전자들이 올드 푸에블로와 행오버 로드가 만나는 인근 길가에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엘파소카운티 쉐리프에 접수됐다. 카운티 쉐리프가 출동해 확인한 결과,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쉐리프측은 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 살인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쉐리프의 수사로 인해 올드 푸에블로와 25번 고속도로 사이 행오버 로드가 13일 오전까지 일시 통제됐다.

레익사이드 어뮤즈먼트 파크
차량돌진으로 주차장 일부 파손

        지난 10일 밤, 차량돌진사고가 발생, 레익사이드 어뮤즈먼트 파크(Lakeside Amusement Park) 주차장의 구조물 일부가 파손됐다. 레익우드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30분쯤 루돌프 가르시아(33)가 몰던 검은색 혼다 애큐라 차량이 쉐리단 블러바드와 웨스트 콜팩스 애비뉴 인근 교차로에서 적색신호를 위반한 채 레익사이드 어뮤즈먼트 파크 주차장으로 돌진하면서 주차장 구조물과 충돌했다. 충격으로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차량안에 갇힌 가르시아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았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근에 있던 순찰경관은 가르시아가 교차로에서 적색신호임에도 그대로 질주하자 사이렌을 울리며 쫓았는데 그때 가르시아는 더욱 속력을 내다가 균형을 잃으면서 구조물에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시아는 난폭운전,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의 신원조회 결과, 가르시아는 지난 2002년 미성년자 성폭행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인정한 바 있으며 2008년에는 폭행혐의, 2010년에는 마약소지혐의로 각각 기소돼 역시 유죄를 인정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참사 현장에 만들어진
‘사랑’의 표시 화제

       지난 10일 오전 바이어스 타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 ‘사랑’(heart)을 의미하는 표시가 만들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덴버 N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승용차 1대와 대형트럭 1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익명을 요구한 각기 다른 2명의 유가족들은 사고현장을 헬기로 공중에서 촬영한  NBC 방송의 뉴스 비디오를 보고싶다고 방송사측에 요청해왔다. 이 비디오에는 놀랍게도 ‘사랑’을 의미하는 하트모양이 보였다. 트럭에 적재돼 있던 대량의 밀(wheat)이 사고로 쏟아지면서 묘하게도 하트모양을 만들게 된 것이다. 방송사의 헬기가 공중에서 촬영했기에 한눈에 봐도 하트모양이 선명했다. 유가족들은 밀은 우리의 삶을 유지하게 해주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면서 쏟아진 밀이 만들어낸 하트모양의 심볼은 아마도 갑작스런 사고로 목숨을 잃은 2명이 유가족들에게 남긴 메시지라고 생각돼 방송사에 비디오를 요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처참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우연히 만들어진 사랑의 심볼은 유가족 뿐 아니라 뉴스를 본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NBC 방송은 전했다.

베일리 타운 주택서
폭발사고로 3명 중화상

       베일리 타운내 주택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주민 3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플레이트 캐년과 엘크 크릭 소방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저녁 8시쯤 사우스 리지 로드 소재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하고 출동해 10여분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이미 건물의 40% 정도가 소실된 상태였다. 화재현장에서는 부상자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화재가 발생한지 36분이 지난 시점에서 불이 난 주택에서 4마일이나 떨어진 285번 고속도로 인근 주유소에서 심한 화상을 입은 주민 3명이 발견돼 헬기로 긴급 후송됐다고 소방대는 전했다. 부상자의 상태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대측은 부상자 3명이 어떻게 화재현장에서 4마일이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는지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대 관계자는 이번 화재가 음식을 만드는 와중에 오일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어 개스관이 폭발하면서 그 충격으로 주민 3명이 멀리까지 날아간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전했다.

가정집 침입 부부 폭행한 3인조
범인중 1명에 42년형 선고

       지난해 5월 골든 타운내 한 주택에 침입해 부부를 폭행해 중상을 입힌 3인조 범인중 1명에게 징역 42년이라는 중형이 선고됐다. 급 주거침입 절도(burglary) 및 중폭행 혐의로 기소돼 유죄평결을 받았던 범인중 1명인 칼렙 윌리암스는 지난 10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같은 중형을 산고받았다. 윌리암스는 공범 2명과 함께 제시-제시카 스위프트 부부의 집에 침입해 부부를 심하게 폭행했다. 범인 3명은 마약과 돈을 강탈하기 위해 제시 부부의 집에 침입했는데 경찰수사 결과, 이들은 엉뚱한 집에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제시는 이들로부터 머리와 등 등을 심하게 맞아 수십바늘을 꿰매고 폐까지 손상돼 지금도 가슴에 튜브를 꽂은 채 생활하고 있다. 부인인 제시카 역시 머리 등을 다쳤으며 아직까지 심한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더욱이 이들은 범행을 당한 이후 두려움에 살던 집을 떠났으며 직장도 잃는 등 엄청난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윌리엄스의 다른 공범 2명에 대한 선고공판은 수개월후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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