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시내 미용실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모녀지간인 여성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덴버 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30분쯤 오로라시내 쳄버스와 파커길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뷰티 브랜즈’(Beauty Brands) 미용실에 승용차 1대가 업소 정면으로 돌진했다. 주차장에서 출발한 이 차량은 업소내 카운터 등을 들이받은 후 멈췄다. 이 사고로 당시 업소 카운터 근처에 있던 로라와 그녀의 딸 조던 등 2명이 차를 피해 달아나던 중 무릎을 다치고 유리창 파편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부상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여성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차량에는 그녀의 자녀로 추정되는 어린 아이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차량 탑승자들의 부상여부와 아울러 사고를 낸 운전자의 입건여부도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4만장의 아동포르노 소지 남성에
징역 27년 선고

        무려 4만여장의 아동 포르노 사진과 동영상을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아바다 거주 남성에게 징역 27년형이 선고됐다. 최근 제퍼슨카운티법원은 아동 포르노 불법 소지 및 유통 등의 혐의로 기소된 토드 레드베터(35)에게 실형 27년이라는 중형을 선고했다. 레드베터는 더 무거운 형으로 처벌될 수도 있었으나 감형을 조건으로 선고공판전에 유죄를 인정했다. 레드베터는 지난 2015년부터 자신의 집에서 컴퓨터에 각종 아동 포르노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해놓고 스트리밍으로 배포해오다 2016년 12월 적발돼 기소됐다. 경찰에 압수된 그의 포르노에는 전세계의 어린이들이 망라돼 있었고 영아와 유아도 포함돼 있었으며 61명의 어린이들은 신원이 확인되기도 했는데 이중 2명은 콜로라도주에 사는 어린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성추행 전과가 있는 레드베터는 지난 2003년부터 성폭력범죄자로 등록돼 있었다.

70번 고속도로서
승용차-트럭 충돌사고

       루크 아웃 마운틴(Lookout Mountain) 인근 70번 고속도로 웨스트바운드에서 지난 3일 오전 승용차와 대형 트럭이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일대의 통행이 수시간동안 통제됐다. 콜로라도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이날 사고로 트럭에 적재돼있던 디젤 기름이 쏟아져 사고구간을 비롯한 고속도로가 기름을 제거하는 수시간안 통행이 금지됐다고 밝혔다. 순찰대는 얼마나 많은 디젤유가 유츌됐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아울러 전했다. 이번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사람이 차밖으로 튕겨져나가 부상을 입었는데 부상정도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도로의 기름을 제거하는 동안 통행 차량들은 40번 연방고속도로로 우회해야 했다.

덴버시내 총격사건으로
50대 남성 피살

        지난 1일 밤 덴버시내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50대 남성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밤 9시쯤 덴버시내 600대 올리브 스트리트에서 한 남성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들이 발견해 덴버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덴버 경찰은 숨진 남성이 56세의 헨리 웨그너라고 밝히고 이번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규정,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3일 현재 경찰은 자세한 사건 정황을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용의자도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에 살해된 부인 시신
22년만에 발견

        콜로라도주에서 남편에 살해된 뒤 참전용사의 묘지 아래 묻힌 여성의 시신이 22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0여년전 아내를 살해한 존 샌도벌(52)은 최근 그릴리 디스트릭트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다. 샌도벌은 1995년 10월 20일 오전 이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별거 중인 아내 크리스티나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샌도벌은 크리스티나를 살해한 뒤 시신을 비닐로 여러 차례 감쌌다. 그리고는 어느 국립묘지의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묏자리에 묻었다. 당일 오후 참전용사의 유해가 옮겨질 예정이어서 관이 들어갈 공간을 마련해둔 상태였다. 샌도벌은 묏자리 아래 2피트(약 60㎝)를 더 파고 들어가 크리스티나의 시신을 매장한 뒤 그곳을 떠났다.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던 국립묘지 직원들은 크리스티나의 시신 위에 예정대로 참전용사의 유해를 묻고 장례를 지냈다. 크리스티나가 돌아오지 않자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형사들은 샌도벌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의 차와 집에서는 진흙이 잔뜩 묻은 삽과 옷도 발견됐다. 그의 얼굴과 목, 가슴 부근에서 긁힌 자국도 나왔다. 안타깝게도 당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데다 증인이나 범죄 현장조차 나오지 않아 샌도벌을 곧바로 기소하지 못하다가, 2010년에나 1급 살인 혐의로 종신형 선고를 끌어냈다. 하지만 지난해 항소심 법원이 판결을 뒤집었고 샌도벌은 다시 조사를 받으면서 검찰과의 ‘플리바게닝’(사전형량조정제)으로 형을 감면받기 위해 크리스티나의 시신이 어디 있는지 결국 털어놨다. 사건을 맡은 마이클 로우크 검사는 “시신의 위치는 7,826일 3시간 22분 동안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면서 “크리스티나는 지난주 그녀를 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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