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내 자동차 절도사건이 근래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차량소유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콜로라도주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차량절도 예방 및 분석기관인 CAAT(Coloradans Against Auto Theft)에 따르면, 지난해 콜로라도주에서 도난당한 차량은 총 1만8천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CAAT는 지난 2014년이래 도난당하는 차량수가 매년 약 3천대씩 급증하고 있으며 2016년의 경우는 2015년도에 비해 30%나 폭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덴버카운티와 애덤스카운티에서 차량절도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수는 4천대가 넘는다고 CAAT는 전했다. 이중 애덤스카운티의 경우는 작년 한해동안 4,400여대가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CAAT측은 절도범들은 훔치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차종을 선호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혼다 구형 모델이라고 아울러 전했다. 실제로 혼다 구형 모델은 콜로라도주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차종이다. 또한 CAAT는 언론 등을 통해 경고했음에도 많은 주민들이 여전히 시동을 켜놓거나 차문을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 볼일을 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경우 절도범들의 표적이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CAAT은 도난당한 뒤 회수되는 차량비율도 지난해 사상 최고인 89%를 기록했으나 회수된 차량의 대다수가 심하게 파트가 없어지는 등 훼손되기 때문에 차량소유주들의 금전적인 피해는 여전히 막대하다고 아울러 전했다.

덴버 대회서
도넛먹다 40대 남성 사망

         덴버에서 열린 도넛 빨리먹기대회에 참가자 중 1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덴버에 있는 ‘부두 도넛’ 매장에서 열린 도넛 먹기 대회에 참가한 트래비스 멀러프(42)가 도넛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질식사했다. 대회 참가자는 80초 안에 0.5 파운드(약 227g) 무게 도넛을 먹어야 했으며, 도전에 성공하면 이를 증명하는 배지와 공짜 도넛을 얻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가게는 흥겨운 분위기였으며, 대회 도전을 선언한 멀러프는 결연한 표정으로 도넛을 반으로 쪼개 먹기 시작했다. 직원이 30초 남았다고 공지하자 그는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다시 도넛을 입에 물었는데, 이때 갑자기 카운터 쪽으로 등을 구부리고 발을 굴렀다. 그는 곧 얼굴이 파랗게 질리더니 한 손에 도넛을 들고 쓰러졌으며, 현장에서 숨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대회 관계자는 “재미로 시작한 행사가 비극적인 사고가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덴버 다운타운서
모터사이클 사고로 남성 1명 중상

       덴버 다운타운에서 지난 8일 모토사이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8시30분쯤 덴버시내 콜팩스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지점에서 과속으로 모터사이클을 몰던 남성이 균형을 잃으면서 도로 난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모터사이클 운전자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잇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를 조사중인 덴버 경찰은 초동조사 결과, 다른 차량이 연루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서
저전거 타던 여성 차에 치여 사망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자전거를 타던 여성이 차량과의 충돌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시내 우드멘과 마크쉐펠 로드가 만나는 지점에서 남편과 함께 자전거 타고가던 여성 1명이 차에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성이 중상을 입고 도로에 쓰러졌으며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활콘 소방대가 응급처치를 한 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여성은 결국 사망했다. 자전거를 같이 타던 남편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인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 교통사고 전담반은 초동 조사결과로는 누가 사고를 냈는지 불투명하다고 전하고 사고차량 운전자는 일단 귀가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음주운전 인명사고 운전자에
징역 37년 선고

       지난해 술을 먹고 운전하다 사람을 쳐 1명을 사망케하고 다른 1명에게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에게 징역 37년이란 중형이 선고됐다. 웰드카운티법원은 지난 7일 열린 재판에서 차량살인,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유죄가 인정된 알렉스 로드리게즈(25)에게 실형 37년을 선고했다. 로드리게즈는 작년 추수감사절날 아침 술을 마신 상태에서 에리 인근 25번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다 10대 2명이 탄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카일 나코스(19)가 현장에서 숨지고 동승했던 내시 라이더(16)는 중상을 입었다. 라이더는 사고후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 로드리게즈는 나코스 유가족과 라이더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용서를 구한다고 최후 진술을 했지만 피해자 가족들은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달라고 판사에게 요청했다. 담당판사는 로드리게즈가 지난 2012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또다시 술을 먹고 운전하다 사람을 죽이는 대형사고를 낸 만큼 그 댓가를 지불해야한다며 징역 37년이란 중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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