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제철인 굴. 어떻게 요리를 하든 참 맛있을 때이다. 생야채와 곁들여 겉절이 맛으로 먹는 굴 야채무침, 생각만 해도 군침도는 요리이다. 향긋한 미나리와 함께 따뜻한 밥에 올려 먹으면 입안 가득 굴향기가 퍼지는게 별미가 따로 없을 것이다. 물론 덴버에서는 생굴먹기가 그리 쉬운일이 아니지만 오늘은 아쉬운대로 싱싱할때 얼려놓은 한국산 굴을 해동시켜 제철 굴맛을 야채와 함께 느껴보자.

재료 : 굴(알이 굵지 않은 것으로 한국 남해산 굴로 준비한다) 미나리, 당근, 무순, 청고추, 홍고추, 파, 고춧가루, 간장, 설탕, 다진 생강, 다진 마늘, 통깨, 참기름 약간

만드는 법
1. 굴은 봉지째 찬물에 해동시키거나 냉장고에서 천천히 행동시켜야 향이나 맛이 달아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2. 연한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 채반에 건져 놓아 물기를 뺀다.
3. 당근과 미나리는 길이가 비슷하게 4~5 센티미터로 썰어둔다.
3. 청고추, 홍고추도 동글납작하게 썰어놓는다.
4. 고춧가루, 간장, 설탕, 다진 마늘과 다진생강 넉넉히 넣고 식초, 참기름, 통깨, 파를 넣어 골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놓는다.
5. 굴무침에 들어갈 야채인 미나리와 당근, 무순과 위의 양념장 그리고 채반에 건져놓아 물기뺀 굴을 한데 넣고 살짝 버무린 다음 통깨를 뿌린다.

요리팁
굴무침에 들어가는 야채는 되도록 물기가 적은 야채로 버무려야 질척거림을 방지할 수 있다. 양파나 무는 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굳이 넣고 싶다면 살짝 절여 물기를 빼고 넣는 것이 좋다.
업그레이드된 맛을 즐기고 싶다면 바싹 구운 김에 밥과 함께 얹어먹어 보시라. 야채와 바다의 맛이 어우러져 건강한 식탁이 절로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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