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파리 직항편 취항

          덴버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항공편이 조만간 덴버 국제공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파리의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 같은 관광 명소들을 즐기기 위해 비행기를 갈아타며 10시간이 넘게 고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마이클 핸콕 덴버 시장과 덴버 국제공항(DEN), 노르웨이 항공사는 지난 7월 20일, 덴버에서 파리 샤를 드골 공항(CDG)까지 2018년 4월 9일부터 직항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파리는 덴버국제공항에서 한번에 갈 수 없는 노선 중 가장 큰 시장이다. 또 프랑스의 입장에서 덴버는 북미 지역에서 파리 직항편이 없는 가장 큰 시장이기도 하다. 록키 마운틴 프랑스-미국 상공회의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4%가 덴버와 파리 직항편이 있다면 더 자주 프랑스를 여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핸콕 시장은 “파리는 상공과 문화에 있어서 세계적인 중심지며, 노르웨이 항공사가 내년 봄부터 덴버에서 파리까지 직항편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곧 덴버가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또 한걸음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항공사의 커머셜 담당국장인 토마스 램달은 역시 "높은 항공기 티켓값과 선택의 기회가 적었던 콜로라도 주민들에게 더 저렴한 직항편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덴버-파리 직항노선은 1주일에 두 차례, 월요일과 금요일에 운항한다. 항공기는 덴버에 저녁 6시 15분에 도착해 밤 8시 15분에 출발하며, 344석을 보유한 보잉 787-9기가 사용될 예정이다. 덴버에서 파리까지 여행하는 여행자의 수는 하루에 200명 가까이 되기 때문에 유럽에서 파리는 런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덴버에서 파리까지 여행에 대한 수요는 작년에 20% 이상 증가했으며, 현재는 가장 높다. 덴버국제공항의 최고경영자인 킴 데이는 “덴버에서 파리까지 직항편을 신설하는 것은 10여년 전에 내가 최고경영자 자리에 앉으면서부터 늘 우선순위였다. 이번 직항편으로 이미 수요가 높은 덴버-파리 여행이 더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리 직항 노선 외에도 덴버는 현재 외국 국적 항공사 9개를 포함한 25개 항공사가 11개 국가의 25개 도시를 취항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총 185개의 직항구간을 운행하고 있는 국제공항이다. 한편, 노르웨이 항공사는 저가 항공사로는 세계에서 6번째로 큰 항공사로서, 2016년 한해동안 3천만명의 승객을 실어날랐다. 노르웨이 항공사는 유럽, 북 아프리카, 중동, 태국, 캐러비안, 미국 등 150개 도시에서 450개 노선을 통해 운항하고 있다. 노르웨이 항공사는 12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3.6년의 새 비행기들로, 전세계적으로도 비행기 연식이 가장 낮은 항공사 중 하나이다. 노르웨이 항공사는 또 가장 효율적인 연비를 자랑하는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유럽 최고의 저가 항공사로 정평이 나있다. 노르웨이 항공사의 직원은 6,000명이며, 웹사이트는 norwegian.c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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