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와 스프링스 나란히 16, 17위

          미시간주의 앤아버가 미국에서 교육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에 선정되었다.  미국의 신용정보 제공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가 지난 7월 25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미시간주 앤아버가  ‘교육정도’와 ‘교육의 질과 교육 정도 격차’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오르며 종합점수 95.09로 전체 1위에 뽑혔다. 2위는 워싱턴 DC-알링턴-알렉산드리아(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웨스트버지니아주) 지역으로 총점 78.43을 획득했다. 이 지역은 ‘교육의 질과 교육 정도 격차’ 부문에서는 24위에 그쳤으나, ‘교육 정도’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데 힘입어 높은 순위에 올랐다. 3위는 산호세-서니베일-산타클라라(캘리포니아주) 지역으로 총점 76.96을 받았다. 이 지역은 ‘교육 정도’ 부문과 ‘교육의 질 및 교육 정도 격차’ 부문에서 각각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더럼-채플 힐(노스 캐롤라이나주)로 총점 76.37점을 기록했으며, 5위는 매디슨(위스콘신주)으로 총점 72.55를 받았다.  반면에, 150개 대상지역 중 교육수준이 가장 낮은 곳은 텍사스주의 맥알렌-에딘버그-미션이었으며 149위도 같은 텍사스주에 위치한 브라운스빌-하링겐으로 나타났다. 이어, 144위 살리나스, 145위 프레스노, 148위 비살라-포터빌 등 144위에서 148위는 모두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지역들이 차지했다.  콜로라도에서는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 지역이 총점 63.03을 기록하여 16위에 선정되었으며, 바로 뒤를 이어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62.28점으로 17위에 올랐다.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 지역은 ‘교육 정도’에서는 14위로 비교적 높은 순위에 올랐으나 ‘교육의 질과 교육 정도 격차’가 65위로 저조하였다. 하지만, ‘교육 정도’의 가중치가 4배 더 높기 때문에 비교적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었다. 한편,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전체 순위에서는 17위에 그쳤지만 몇 가지 세부 항목에서는 높은 순위를 기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학위 소지자의 경우 위스콘신주 매디슨과 앤아버에 이어 전체 3위에 올랐으며, 준학사 혹은 대학중퇴자의 경우 앤아버와 유타주의 프로보-오렘에 이어 역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해당 조사는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150개 메트로폴리탄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고등학교 졸업장 소지율, 학사 비율, 준학사 혹은 대학 중퇴율, 대학원 졸업자 비율, 인종별 교육 격차, 성별 교육격차 등의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교육 정도’와 ‘교육의 질과 교육 정도 격차’ 항목을 각각 80점과 20점 만점으로 하여 총점 100점을 기준으로 랭킹을 선정하였다. 가중치가 큰 ‘교육 정도’의 경우 25세 이상 성인의 교육단계별 학위 취득 여부를 다시 세분화하여 점수를 매겼으며, ‘교육의 질과 교육정도 격차’는 공립학교와 대학별 점수뿐 아니라 인종과 성별에 따른 세부항목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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