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기업 로리스 인수

          한국의 건설관리업체인 한미글로벌이 자회사인 오택(OTAK)을 통해서 미국 엔지니어링기업인 로리스(Loris & Associates)를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수가격은 2,132,000 달러이다. 한미글로벌은 글로벌 건설관리 업체인 미국 파슨스와 합작으로 1996년 설립된 건설사업관리 전문회사로서 시가총액 600위 권의 코스피 상장사이며, 2016년에는 미국 건설 주간지인 ENR이 선정한 비(非)미국 기업 중 13위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이번에 한미글로벌에 인수된 로리스는 미국 콜로라도주에 기반을 둔 회사로 1988년에 설립되었으며, 도시재생 및 복원, 친환경 인프라 구축 등 공공건축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토목 및 구조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이다. 한미글로벌은 이번 로리스 인수를 통해 미국 공공건축분야의 고객 및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내 인프라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도전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연이어 미국 내 자회사 2개를 확보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트럼프 정부의 1조 달러 인프라 건설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 건설시장에서 지속성장 엔진을 장착함으로써 지속적인 해외사업 전개를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위상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인프라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지난 1월 한미글로벌의 자회사인 오택은 미국 콜로라도주 엘리치 다리와 터널 재개발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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