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더 크릭 막혀

볼더에서 화요일 아침 10시 20분 경에 다리 일부가 붕괴되면서 붕괴된 콘크리트 다리의 큰 덩어리가 볼더 크릭으로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볼더 캐년의 레드 라이언 레스토랑 인근에 있는 이 다리에서 떨어져나간 큰 다리 조각은 볼더 크릭의 일부를 그대로 막아 댐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볼더 카운티 쉐리프국측은 다리 조각이 완전히 치워질 경우 2피트 높이의 고인 물이 갑작스럽게 하류로 밀려들면서 강둑을 넘쳐나 작은 홍수를 일으킬 것을 염려하고 있다. 레드 라이언 레스토랑에서부터 30번가까지 구간의 볼더 크릭의 자전거 도로는 안전상의 이유로 임시로 폐쇄되었으며, 다리조각이 크릭에서 완전히 치워질 때까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포크레인이 와서 물 속에 있는 다리 조각들을 치우는 작업을 했지만, 이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볼더 당국은 홍수 가능성이 있지만, 이것이 크릭 인근에 위치한 주택이나 상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이 크릭 인근에 있다가 홍수로 인한 급류에 휩쓸리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현재 물이 3.6피트 높이에 있으며, 4피트가 넘어갈 경우, 강둑을 넘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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