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최우선, 다양한 이벤트로 신바람 나는 쇼핑 공간 만들겠다"

질 좋은 인기 상품을 착한 가격에 확보
고객들이 보다 편한 동선으로 이동하도록


           오로라에 위치한 대형 한인경영 마트인 H마트가 새로운 점장을 맞이했다. 지난 10일 오로라 지점으로 부임한 전무배 점장(55)은 H 마트에 대한 열정과 고객들을 위한 아이디어로 가득차 있다. 전 점장은 “고객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여러 가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쇼핑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무배 점장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인이 채소 중 가장 먼저 떠올리는 ‘무’와 배추의 ‘배’, 그리고 성까지 밭 ‘전’자가 포함되어 있어, 이름 자체로도 뼛속까지 마켓의 DNA가 흐르는 마켓 전문가이다.  그는 버지니아, 달라스, 휴스턴, 애틀란타 등 수많은 H 마트 지점에서 점장으로 10년 넘게 일한 H 마트 베테랑이다. 또, 조지아에서는 H 마트와 롯데 계열의 아씨플라자(Assi Plaza)를 모두 섭렵할 만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콜로라도는 처음이라는 전 점장은 “콜로라도의 날씨와 자연환경에 완전히 반해버렸다. 우리 H 마트 오로라점은 상품의 진열도 잘되어 있고 13년에 걸쳐서 축적한 직원들의 능력과 노하우도 상당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H 마트 오로라점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또한, 그는 “콜로라도 지역의 한인 마트들이 많지 않아 이제껏 일을 했던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보인다”면서 “대신에 고객들에게 더 많이 신경을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경쟁 한인마트만 20개가 넘는 애틀란타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H 마트를 운영해 온 전 점장은 이를 통해 습득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오로라점에서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 점장이 최우선적으로 중시하는 것은 고객이 만족하고 관심을 기울일 만한 이벤트의 개최다. “고객들이 우리 마트가 무엇을 제공하는 지를 잘 아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더불어 우리의 서비스에 고객이 흡족함을 느끼며 쇼핑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홍보가 필수”라면서, 이런 이유로 콜로라도 최대의 한인 신문인 <주간 포커스>와 첫 인터뷰를 서둘렀다고 전했다. 여러 지점을 거치며 그가 터득한 노하우 중의 하나가 지역 신문을 통한 홍보의 중요성이기 때문이다.  전 점장이 계획하는 이벤트는 단순히 물건을 싸게 파는데 그치지 않는다. 고객이 필요한 물건을 구비하고 그러한 물건의 품질을 높게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야 말로 H 마트 오로라점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활용하여 질 좋은 상품을 착한 가격에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한편, 고객들이 보다 편한 동선으로 이동하면서 좋은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도 밝혔다. 마트를 찾는 인종 구성이 다양한 점에 착안하여 명절날에는 캐쉬어들이 자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손님을 응대한다거나 전통 무용을 선보이기도 하고 한복을 입고 떡 만들기 행사를 마련한다거나, 가족들이 함께 쇼핑을 하는 사진을 찍어 가족 사진 콘테스트를 여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마트를 찾는 고객들에게 쇼핑 이상의 즐거움을 줄 방안을 다각도로 구상 중이라고 한다. 앞으로는 H 마트 오로라점에서 이러한 이벤트가 분기마다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전 점장은 “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영업을 한다는 것은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비판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는 것일 수도 있다”고 경계하면서 “새로운 점장이 왔으니 현실에 안주하는 모습이 아니라 새로운 느낌을 매장에도 불어넣고 싶고 고객들에게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면서 “고객들이 H 마트 오로라점이 매번 똑같아서 진부하다고 생각하지 않게 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전 점장은 “좋은 매장에서 좋은 직원들과 함께 좋은 고객들을 모시게 되어 기쁘면서도 영광스럽다. 마지막 열정을 이곳에 쏟아 붓는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일하고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면서 한인사회의 더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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