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스프링스와 볼더가 매력적

          <웨스트월드>는 지난 1일자 기사를 통해 덴버보다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볼더가 부동산 구매자들에게 보다 더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들어 덴버 지역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지만, 부동산 전문 조사기관인 ATTOM Data Solutions가 지난 달 30일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2017년 4분기에 주택구매자들이 가장 몰려들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은 콜로라도 스프링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예측은 해당 기관이 조사한 2017년 3분기의 Pre-Mover Housing Index에 따른 것으로 이 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경우 4분기에도 그러한 추세가 강하게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엘 파소 카운티는 미 전체 331개 카운티 중에서 Pre-Mover Housing Index 2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 카운티는 최소 5만 개 이상의 주택과 콘도가 있으면서 3분기에 50 이상의 프리무버가 있던 지역을 선정해 331개를 추린 것이다. 1위는 워싱턴 D.C. 지역의 라우던 카운티(Loudon County)였으며,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엘 파소 카운티를 이어 워싱턴 D.C.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시카고 메트로 지역의 윌 카운티, 일리노이의 샴페인 카운티가 각각 자리매김했다.  또한, 투자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콜로라도의 볼더가 3위에 꼽혔다. 2017년 3분기 동안 10만 채 이상의 주택과 콘도가 있고 100 이상의 프리무버를 기준으로 123개 지역을 선정한 결과로 투자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테네시의 멤피스였고, 이어 미시시피의 잭슨이 2위를 차지했다. 3위인 볼더 다음으로는 인디애나의 인디애나 폴리스와 미주리의 캔사스 시티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덴버도 여전히 구매자들에게 매력적인 지역 중의 하나지만, 지난 몇 년간 만큼의 인기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웨스트월드>는 지적했다. 지난 9월  LawnStarter 와 Bellhops Denver 이사업체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덴버 메트로 지역은 2010년과 2016년 사이에 298,213명이 늘어 2,554,864에서 2,853,077로 전체 인구가 약 11.7%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율은 1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미국 전체 도시들 중에서 7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ATTOM의 대런 블럼퀴스트 수석부회장은 <웨스트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가용 일자리, 높은 급여 및 저렴한 주택가격 등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엘 파소 카운티의 프리무버들이 지불한 평균가격은 $260,723으로 평균 소득의 37.8%인 반면, 덴버는 $346,000에서 $489,000으로 평균 소득의 54%가 필요 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덴버에 유입되는 주택구매자들은 주로 타주 출신들로 150만 달러 정도의 고급주택의 경우 7채 중 5채가 타주 사람들에게 팔렸다고 한다. 실구매자 외에 볼더가 투자처로 각광받는 이유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임대사업과 볼더에 새롭게 문을 여는 구글 캠퍼스가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로 여겨지는 것 같다”고 블럼퀴스트 부회장은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엘 파소 카운티 외에 더글라스 카운티, 아라파호 카운티, 아담스 카운티와 푸에블로 카운티가 프리무버들에게 인기를 끈 지역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실거주 목적이든 투자 목적이든 주택 구매를 염두에 둔 경우라면 이들 카운티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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