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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년전 바다에 던진 병 호주서 발견
2018년 03월 08일 (목) 08:20:37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132년 전에 바다로 던진 병이 호주 서부 해변에서 발견됐다. 이 병 속에서 독일어 글이 쓰여 있는 종이가 발견됐으며, 이 병은 글이 담겨 해변에서 발견된 것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호주 ABC 방송이 6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호주 서부 퍼스에 사는 토냐 일먼 가족은 북쪽으로 180㎞ 떨어진 웨지 아일랜드를 찾았다가 해변을 걷던 중 병 하나를 발견했다. 토냐는 오래되고 예뻐 보여 서가에 올려놓아야겠다는 생각에 집으로 병을 가져갔고, 병을 열어보고 종이도 발견했다. 종이는 습기로 축축한 상태였고 둘둘 말아 줄로 묶여 있었다. 종이에 희미하게 쓰여 있는 글은 1886년 6월 12일 호주 서부 해변으로부터 950㎞ 떨어진 곳을 항해하던 독일 범선 ‘파울라’(Paula)에서 배 밖으로 던져진 것으로 나타났다. 토냐 가족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독일 선박들은 1864년부터 1933년까지 수천 개의 병을 바다로 던졌다. 각 병에는 선장이 날짜와 함께 좌표, 상세한 항로 등을 쓴 종이 서식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는 당시 독일해군관측소가 지구의 해류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실험의 일부로, 뒷면에는 병을 발견한 시간과 장소를 써 함부르크에 있는 독일해군관측소나 가장 가까운 독일 외교공관에 돌려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토냐 가족은 더 상세히 알아보기 위해 서호주박물관으로 이 병을 가져갔고, 이 병이 19세기 중반 네덜란드 술병으로, 그 병 안의 종이는 19세기 때 것이라는 판정이 내려졌다. 독일해군관측소가 지금까지 회수한 종이는 지금까지 662개로, 마지막에 발견된 것은 1934년이다. 하지만 병은 하나도 반환되지 않았다. 호주 ABC 방송은 그동안 병 안에 메시지가 들어있던 것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108년 만에 발견된 것이었다며 이 병의 발견은 이 기록을 바꿔놓았다고 전했다.

게이라는 이유로 운전시험 못본 청년, 억대 배상금 받아

     성적 정체성을 이유로 운전면허시험 보지 못한 이탈리아 청년이 긴 법정투쟁 끝에 거액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법원은 게이라는 이유로 차별 피해를 봤다며 다닐로 지우프리다(35)가 낸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면서 법원은 지우프리다에게 피해배상금 10만 유로(약 1억3300만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지우프리다는 10년 전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시험에 응시했다. 문제는 성별을 밝히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동성애자인 지우프리다는 자신은 게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돌연 ‘시험 보류’라는 결정을 내렸다. 아예 시험조차 치르지 못하게 된 지우프리다는 “명백한 성소수자 차별”이라고 강력히 항의했지만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지우프리다는 변호사를 고용, 운전면허 업무를 총괄하는 교통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25살 때인 2008년의 일이다. 의외로 빨리 나온 1심 판결에서 지우프리다는 승소했다. 재판부는 “교통부가 성소수자를 차별한 점이 인정된다”며 2만 유로(약 266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지우프리다는 재판에선 이겼지만 항소했다. 배상금이 너무 적다는 이유에서다. 2심은 지루하게 진행됐다. 장장 10년간 재판이 진행되면서 진이 빠질 만도 했지만 지우프리다는 포기하지 않았다. 드디어 최근 열린 최종 재판에서 법원은 또 지우프리다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성적 취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건 헌법이 보장한 권리”라며 기본권 침해가 인정된다고 봤다. 배상금은 1심보다 5배 많은 10만 유로로 불어났다. 법원은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공기관이 성적 취향을 이유로 응시의 기회를 박탈한 건 매우 심각한 차별”이라고 꾸짖었다. 지우프리다는 “이번 법원의 판결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성적 취향을 이유로) 매일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 성소수자 모두의 승리”라고 말했다.

프랑스 ‘합의 성관계’ 최소 연령 15세로 정해

    프랑스 정부가 쌍방이 합의하고 성관계를 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을 만 15세로 정하기로 했다. 마를렌 시아파 여성부 장관은 지난 5일 공영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관계부처의 논의를 거쳐 합법적인 성관계 연령 하한선을 만 15세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른 유럽국가들과 달리 프랑스에는 합의하고 성관계할 수 있는 최소연령이 법으로 규정돼 있지 않았다. 프랑스 형법은 현재 15세 미만인 사람과 성관계를 한 성인은 폭력이나 강요, 협박의 증거가 없으면 강간 외 성범죄(일종의 준강간)로 기소될 수 있다는 규정만을 뒀다. 정부가 성관계 최소연령을 설정하기로 한 것은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기소된 성인 남성들이 잇따라 ‘합의에 따른 성관계’임을 인정받아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법에 사각지대가 있다는 문제의식이 커졌기 때문이다. 만 15세라는 연령은 정부 간 논의와 전문가들의 권고를 바탕으로 결정됐다. 당초 법무부는 만 13세를 선호했지만, 여성단체들은 최소 15세는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성폭력방지법 개정이 마무리되면 만 15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성인은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강간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샤넬, 패션쇼 위해 100년 된 나무 베 … 환경단체 비난

    프랑스 패션 브랜드 샤넬이 패션쇼의 무대 연출을 위해 100년 된 나무를 베어 전시했다 곤욕을 치렀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6일 파리 미술관 그랑팔레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이번 패션쇼는 자연이라는 주제에 맞춰 늦가을 숲속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치장했다. 무대 중앙에는 이끼로 뒤덮인 높이 10m의 참나무를 12그루 심고, 바닥엔 수 톤에 달하는 낙엽들로 가득 채웠다. 손님이 앉는 벤치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베기도 했다. 이 패션쇼에는 할리우드 스타 키이라 나이틀리와 영국 팝 가수 릴리 알렌, 프랑스 전 대통령 부인 카를라 부르니 사르코지 등이 참석했다. 패션 비평가들은 이번 샤넬 패션쇼에 대해 “살아있는 듯한 자연을 느끼게 했다”라고 호평했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패션쇼를 위해 100년 된 나무들을 베어낸 것을 맹비난했다. 프랑스 환경단체 ‘프랑스자연환경(FNE)’은 이 패션쇼를 이단(heresy)이라 표현하며 “럭셔리 브랜드 샤넬이 자연보호를 외면한 채 초록의 이미지를 더 부각하려 했다. 샤넬이 무엇을 표현하려 했는지 관계없이 이 패션쇼는 실패했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샤넬은 지난해 플라스틱 공해 문제로 세상이 시끄러웠을 때 폴리염화비닐(PVC)을 주제로 한 패션쇼를 연출했다가 비난을 산 바 있다.

아인슈타인 20세 연하 화학도에 보낸‘러브레터’6천100달러

    20세기 최고의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921년 이탈리아에서 만난 20세 연하 여성 화학도에게 보낸 편지가 예루살렘 경매에서 6천100달러(약 650만원)에 낙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시 42살이던 아인슈타인은 이탈리아 피렌체에 살고 있던 여동생 마야를 방문했다가 그 윗집에 사는 22살 엘리사베타 피치니를 보고 호감을 느껴 이 글을 적었다. 편지에는 독일어로 “과학 연구자에게, 당신의 발치에서 이틀 내내 잠을 자고, 앉아있던 제가 선의의 기념품을 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 경매 회사 위너스는 “아인슈타인은 당시 그녀를 만나고 싶어했지만, 엘리사베타는 내성적이었던데다 그처럼 유명한 사람을 만난다는데 수줍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위너스 최고경영자는 AP통신에 “아인슈타인도 (살아있더라면) 오늘날 이슈가 되고 있는 미투(MeToo) 캠페인에 이름이 올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상대성이론’에 대해 기술한 자필편지도 10만3천700달러(약 1억1천만원)에 낙찰됐다. 이 편지는 아인슈타인이 1928년 베를린에서 어느 수학자에게 부친 것이다. 위너스는 “이 편지는 아인슈타인이 지난 세기 가장 놀라운 과학적 돌파구를 위해 작업하고 있던 시기에 쓰였다”면서 “그가 과학자로서 가장 흥미롭고, 흥분해있던 때”라고 설명했다. 이 편지 봉투 뒷면에는 아인슈타인이 자기 생각을 다시 정리한 메모도 적혀있다. 또한 아인슈타인이 1946년 과학자가 되고 싶어하는 2차 세계대전 참전 미군을 응원하는 영어 편지도 6천100달러(약 650만원)에 팔렸다.

멕시코도 미국에 보복관세 경고“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품 겨냥”

    멕시코가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물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획에 보복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장관은 6일 멕시코 텔레비사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해 “우리는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대응은 정치적으로 가장 민감한 그들(미국)의 수출품을 겨냥하고, 정확히 그 상품들을 타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멕시코 정부는 미국이 수출하는 어떤 상품에 세금을 부과할 수 있을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미국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기 전까지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과하르도 장관은 밝혔다. 멕시코가 2016년 미국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 표밭이었던 주에서 생산된 제품을 겨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들 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재선에서 승리하려면 지지를 확보해야 하는 지역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건부 관세 철회를 시사하며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전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새롭고 공정한 나프타가 체결될 때에만 철회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국내 산업 보호와 안보를 위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해 동맹국들의 반발을 샀다. 미국에 철강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인 캐나다는 이미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에 대응해 적절한 보복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미국산 철강과 농산물은 물론 오토바이 업체 할리 데이비드슨과 청바지 업체 리바이스 등 ‘상징적 브랜드’ 제품에 물릴 보복관세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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