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총 10명

     누가 그리고 얼마나 잘 사는 지는 참 궁금한 주제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나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자들이야 항상 언론에 오르내리기 때문에 잘 알게 되지만, 콜로라도에 사는 부자들이 누군가는 쉽게 알기 어렵다. 이번에 포브스에서 발표한 전세계 부자들 리스트를 보면 콜로라도에는 총 10명의 빌리어네어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순위에 약간의 변동이 있다. 우선 콜로라도에서 제일가는 부자는 새털라잇 TV를 소유하고 있는 찰리 에르겐(Charlie Ergen, 65) 디시 네트워크 (Dish Network) 회장으로 순자산이 무려 134억 달러에 이르는 것을 나타났다. 에르겐은 세계 전체 부자순위에서는 106위에 올랐다. 2위는 투자로 부를 일군 필립 앤슐츠(Philip Anschutz, 78)로 자산은 에르겐 회장보다 약간 적은 130억 달러이며 전체 순위는 거의 비슷한 108위를 차지했다. 3위는 케이블 TV를 운영하는 존 맬론(John Malone, 77)으로 전체 순위는 186위이며 순자산은 81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4위와 5위는 자리를 바꿨다. 작년에 5위에 올랐던  패트 스트라이커(Pat Stryker, 61)가 전체 순위 703위, 순자산 33억달러로 4위에 오른 반면, 4위였던 제임스 레프리노(James Leprino, 80)는 순자산 31억달러, 전체순위 766위로 콜로라도 부자 5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이 밖에 아웃소싱 업종에서 부를 일군 케네쓰 터크만(Kenneth Tuchman, 58)이 순자산 15억 달러, 전체순위 1561위로 콜로라도 부자 6위에 올랐으며, 케이블 TV와 투자 등을 병행하는 개리 매그네스(Garry Magness, 64)가 순자산 14억 달러, 전체순위 1650위로 콜로라도 7위를 기록했다. 8위는 카길 가문의 상속자들인 카길 맥밀란 3세(Cargill MacMillan III, 58)와 윌리엄 맥밀란(William MacMillan, 63)이 순자산 13억 달러, 전체 순위 1756으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카길 가문은 미국에서 4번째로 부유한 가문이며 카길사는 민간이 소유한 미국에서 가장 큰 기업이다. 다만, 정확한 재산은 알려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금융업에 종사하는 토마스 베일리(Thomas Bailey, 81)가 순자산 12억 달러, 전체순위 1867위로 콜로라도 부자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최고 갑부는 순자산 1120억 달러를 기록한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차지했으며, 부동의 1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900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전설의 주식투자가 워렌 버핏으로 순자산은 840억 달러였으며, 그 뒤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710억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186억 달러로 61위에 올라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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