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의 시골과 도시의 126개 지역이 “기회구역”(Opportunity Zones)으로 명명되어 새로운 연방세금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인센티브는 작년 가을 공화당이 마련한 세제개혁의 일환이다.  지난 9일 재무부가 승인한 이들 지역은 콜로라도주 전역에 산재해 있으며 몇 블록 크기인 곳도 있고 전체 카운티가 해당되는 곳도 있다. 이들 기회구역은 주로 포트 콜린스, 그릴리, 에반스, 포트 모건, 볼더, 덴버, 에스테 파크, 아이다호 스프링스, 이글 등의 지역에 위치해 있다.  존 히큰루퍼 콜로라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콜로라도의 기회구역은 해당 커뮤니티의 경제 회복을 돕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들 지역이 가능한 한 모든 인센티브를 누릴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에반스 시의 폴라 메흘 경제개발 매니저는 투자가들과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에반스에서 승인된 구역에는 역사거주지역과 하이웨이 85를 따라서 계획 중인 주택 프로젝트 지역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기회구역 프로그램은 민간 투자자들이 사모펀드를 통해 침체된 커뮤니티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혜택 중 대표적인 것이 민간투자가들이 기회펀드(Opportunity Funds)를 이용하여 재투자하면 연방 양도소득세를 이연하거나 줄이거나 심지어는 아예 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주지사 사무실은 가장 시급히 투자가 필요한 지역을 선별하기 위해 경제개발 및 국제무역국(OEDIT)과 지역사무국(DOLA)이 각 단위의 정부 및 의원들 그리고 투자가들과 이미 협력해 나섰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126개 기회구역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 등에 대한 일정표는 아직도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재무부는 현재 관련 내용의 최종안을 마련 중에 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기회구역에 대한 인센티브가 2026년까지만 적용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들 구역에 대한 투자에 관심있는 경우 회계사 등 전문가에게 문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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