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체 넷플릭스의 국내 첫 예능 ‘범인은 바로 너!’에서 우두머리 탐정으로 나선 ‘국민 MC’ 유재석(46)의 말에서 깊은 고민이 묻어났다. 유재석은 3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그동안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는데 이 프로그램이 나름 새로운 부분이 있다 싶어서 하게 됐다”고 참여 배경을 밝혔다. 넷플릭스와 국내 예능 ‘엑스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제작진이 뭉친 추리 예능 ‘범인은 바로 너!’는 총 10부작으로 100% 사전 제작돼 오는 5월 4일부터 매주 2편씩 190개국 1억 2천500만명의 넷플릭스 회원에게 공개된다. 프로그램 포맷, 배급 경로 등 모든 게 유재석이 그동안 오래 해온 MBC TV ‘무한도전’, SBS TV ‘런닝맨’ 등의 예능과는 다른 형식이다. 13년간 이끈 ‘무한도전’을 끝낸 유재석이 새롭게 선택한 게 넷플릭스 예능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과 기대가 쏠린다. 유재석은 “‘범인은 바로 너!’는 게임과 상황, 스토리에 빠져서 드라마처럼 촬영한다는 것이 기존 예능과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방송된다. 그것 때문에 선택한 건 아니지만 부담되고 긴장된다”며 “촬영하면서 재밌었고 호흡이 잘 맞았지만 방송으로 잘 표현될지는 모르겠다. 많은 분의 기대를 채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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