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킹스밀 챔피언십’ 1,2라운드 조 편성이 발표됐다.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2번째 대회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4억 원)이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리버 코스 앳 킹스밀 리조트(파71/6,445야드)에서 열린다. 대회를 앞두고 발표된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 중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렉시 톰슨(미국)은 개막전 우승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앤젤 인(미국)과 함께 18일 오전 2시16분부터 1라운드를 시작한다. 세계랭킹 5위의 유소연은 올해 1승씩을 거둔 제시카 코다(미국), 미셸 위(미국)와 17일 오후 9시21분부터 1라운드를 출발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전인지는 역시 올해 1승씩을 기록 중인 브룩 헨더슨(캐나다),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18일 오전 2시27분부터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올해 ‘KIA 클래식’에서 우승한 지은희는 베테랑 줄리 잉스터(미국), 안젤라 스탠포드(미국)와 17일 오후 8시59분에, 지난해 3승을 거둔 김인경은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와 오후 9시10분에 플레이를 시작한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 4위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토머스, 생애 첫 세계 1위, 김시우 42위-우즈 80위

     저스틴 토머스(25·미국)가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80위에 자리했다. 토머스는 14일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토머스는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한 단계 오른 1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2월부터 64주 연속 1위를 지킨 더스틴 존슨(미국)은 2위로 밀렸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지난주 4위에서 3위로 올랐다.존 람(스페인)은 4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11위를 기록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주 92위에서 12단계 오른 80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42위,안병훈은 85위에 자리했다. 생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른 토머스는 지난해에만 5승을 거뒀다. 올해도 2월 혼다 클래식을 제패하는 등 PGA투어 통산 8승을 따냈다. 2016-17시즌 PGA투어 페덱스컵 챔피언과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등을 독식하며 세계적인 톱 랭커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5승 중에서는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도 있다. 178㎝로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2017-2018시즌 PGA투어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 314.4야드로 6위에 올라 있는 장타자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PGA투어 정규대회 CJ컵에서 우승해 한국 팬들과도 좋은 인연을 맺었다. 1986년 창설된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토머스는 통산 21번째로 세계 1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실력없는 남편에 화난 아내, 시어머니 폭행

    2009년 PGA US오픈 우승자 루카스 글로버(39·미국)의 아내가 남편의 부진에 분노, 가족과 언쟁을 벌이다 폭력을 휘둘러 입건됐다. 미국 ESPN은 15일 “지난 12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루카스가 6오버파 78타를 기록하며 컷탈락한 것이 발단이 됐다”며 “경찰에 체포된 아내 크리스타 글로버는 다음날 아침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부부싸움 도중 루카스의 어머니 허시 글로버가 끼어들어 싸움이 커졌고, 화를 이기지 못한 크리스타가 허시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허시의 팔과 옷에서 베인 상처와 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한 세인트존스 카운티 경찰의 보고서에 따르면, 루카스는 “아내는 내가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면 종종 말다툼을 벌이곤 했다”라고 증언했으며 그의 어머니는 진술을 거부했다. 루카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모두가 괜찮다. 크리스타가 입건되기는 했지만, 재판 과정을 통해 이런 개인사가 큰 일이 아니라는 것임이 드러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ESPN은 루카스의 아내가 오는 31일 가정폭력과 정당한 체포에 대한 저항으로 재판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루카스 글로버는 세 차례 PGA투어 대회를 제패한 실력자로, 특히 2009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축구 기성용, 계약만료 스완지시티에 작별 인사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29)이 소속팀인 스완지시티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스완지 구단 홈페이지는 14일 메인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이 감사의 말을 남겼다’라는 제목으로 계약이 끝난 기성용이 팀을 떠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구단은 “기성용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라며 “기성용은 무거운 마음으로 스완지시티와 작별한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5시즌 동안 뛰었던 스완지시티를 떠나는 것은 힘든 결정이었다”라며 “나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오래 뛰었던 팀인 만큼 스완지시티는 내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미리 작별인사를 남겼던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서 즐겁게 지냈고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완지시티는 나에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뛸 기회뿐만 아니라 많은 좋은 기억도 남기게 해줬다”라며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떠나게 된 게 슬프다. 나의 책임도 있음을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2013년 2월 브래드포드시티를 꺾고 캐피털원컵 결승에서 우승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다시 개리 몽크 감독과 함께 정규리그에서도 8위를 차지했던 좋은 추억이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난 1월부터 다른 팀과 계약할 수도 있었지만 팀이 반드시 1부리그에 남을 것으로 생각했고,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연장 협상을 하고 싶었다”라며 “결국 팀이 강등하면서 다음 행선지를 생각해야만 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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