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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헤리티지 한인 입양아 캠프 성료
미 전역에서 1300여 명 참가해 한국문화 배워
2018년 06월 21일 (목) 04:51:26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콜로라도 헤리티지 재단이 주관하는 한인 입양아 캠프가 지난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YMCA 스노우 마운틴 랜치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27주년을 맞은 입양아 캠프는 미 전역에서 200여 한인 입양아 가족 및 행사 관계자 1,300여명이 참가했다. 이 캠프의 주요 목적은 한국 출신의 입양아들과 가족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른 입양아 가족들과 상호교류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캠프 기간동안 한인 입양아들은 학년별로 다양한 한국 문화에 대해서 배우고 미국에서 한인 입양아로서 어떻게 성장해갈지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한인 입양아들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어떻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교육할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 박준용 총영사는 14일 개막식에 참석하고, 다음날 15일 오전 11시부터 1984년 이전 입양된 입양아들의 체류신분 해결방안과 한반도의 최근 이슈에 대해 부모들을 상대로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총영사는 “1984년 이전에 입양되어 온 한인 입양아들이 부모들의 실수 혹은 서류미비로 인해 미국 시민권을 받지 못한 사례들이 있다.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외교 주재원들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달했다. 또 박 총영사는 “지금 한미,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한반도가 급변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면서 현 한국 정부의 노력과 한국정부의 대북 방침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캠프 측은 캠프에 참석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국말로 인사하기, 한국의 지명 익히기, 한국어로 이름쓰기, 한국전통무용 배우기, 김밥 만들기, 종이접기, 평창올림픽 메달 그리기, 젓가락 사용법 익히기, 태권도, 각종 토론회 등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중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은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배우고 미국에서 자란 한인이나 한인 입양아 출신 청소년 또는 대학생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았다.

    올해도 한인 입양아 캠프의 성공을 위해 콜로라도 한인사회에서 후원 및 자원봉사의 손길이 이어졌다. 각종 식당에서 음식을 제공하고 교회 및 단체와 개인들이 15일과 16일 1,300명분 점심식사를 직접 준비했다. 이날 점심 메뉴는 불고기, 만두, 숙수나물, 김, 햄버거, 수박, 칩, 식혜 등이 배식되었다. 헤리티지 한인 입양아 캠프측은“이러한 한국 문화 체험을 통해 입양아들과 입양부모들이 가정에 돌아가서 한국문화를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매번 준비하고 있다. 특히,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부모반 등 크게 4개 반으로 나눠 각각 필요한 한국 전통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입양아 출신이나 한인 대학생들 60여명이 카운슬러 및 자원봉사자로서 함께 일하면서 입양아들과 3박4일을 함께했다. 한인사회에서 항상 점심식사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고 이러한 헌신은 다른 캠프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 외에도 헤리티지 재단은 한인 입양아 캠프를 비롯한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모두 11개의 다른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27년동안 한인 입양아 캠프의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박수지씨는 “입양아 캠프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자녀들과 가족들이 모국의 문화를 배우고 자녀들이 미국내에서 국제적인 리더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작되어, 현재 다양한 나라에서 온 입양아 캠프로 발전했다. 한인 입양아 캠프는 타인종 입양아 캠프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현재 한인 입양아 캠프는 콜로라도 뿐만 아니라 미 전역과 유럽 그리고 호주 등지에까지 널리 알려지게 되어,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대한민국 보건복지부로부터 입양특례법에 따라 지원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한인사회에서 지금까지 꾸준하게 지원해 준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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