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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떨어지면
2018년 11월 08일 (목) 07:46:21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덴버의 어느 목사님으로부터 긴급한 기도부탁이 카톡을 통해서 날아왔다. 얼마나 급한 지 덴버에서 목회하고 있는 모든 목사님들에게 자신의 자세한 상황과 함께 기도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메시였다. “여러분 그간 평안하셨습니까? 고국에서 인사드립니다. 미얀마 선교를 잘 마치고 한국에 들어와 한 주간 일정을 잘 보냈습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부터 귀가 갑자기 먹먹해 지더니 오른쪽 귀가 잘 들지지 않는 거예요. 주위에서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고 해서 응급실로 들어왔습니다. 의사가 저를 진찰하더니 곧바로 입원하라고 해서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청력 검사 테스트 결과 스트레스 과로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귀에 이상이 생겼다네요. 원래 있었던 병력인데 재차 한꺼번에 세 가지 병이 발병이 되었습니다. ‘돌발성 난청, 메르에니에 병, 전전성신경염’ 이 세가 지 귀질병이 복합적으로 왔답니다. 고국 방문 2주째 짜놓은 모든 계획들이 다 수포로 돌아가고 출국 전 날까지 병원신세를 져야 할 것 같습니다. 오른쪽 귀 청력이 빨리 회복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덴버로 돌아온 지가 벌써 2주가 지났지만 아직 귀가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각하지도 못했던 질병들이 찾아온다.

    이제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다가왔다. 낮에는 50도 60도 올라가지만 밤과 새벽에는 눈도 내리는 차가운 날씨이다. 추운 겨울이 되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기가 쉽다.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모하면서 몸의 면역세포에 할당되는 에너지가 줄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 과연 내 몸의 면역력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 지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대책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떨어진 것을 알려주는 4가지 신체 신호가 있다.
첫 번째 감기에 잘 걸리고 낫지 않으면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바이러스가 몸에 쉽게 침투를 한다. 따라서 감기에 잘 걸리고 증상이 심하며 잘 낫지 않으면 면역력이 저하된 것은 아닌 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보통 감기에 걸리면 콧물, 기침, 미열 등 증상이 3-4일 지속되다가 일주일 정도면 깨끗이 낫는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2-3주도 가고 길게는 한 달 두 달도 간다. 그런 증상이라면 면역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또한 과거에는 일년에 한 두 번 정도 감기로 고생을 했는데 서너 차례 이상 감기에 걸리는 것도 면역력 저하 증상이다. 감기는 절대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되는 질병이다. 면역력이 강한 건강한 사람에게는 잠시 쉬었다 가는 휴식과도 같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감기가 모든 병의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면역력이 떨어진 신호는 몸 여기저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게 된다. 또한 체내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악화되면서 다양한 염증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헤르페스성구내염’이다. 입주위와 점막 등 구강 부위에 주로 나타나는 염증이다. 통증을 동반한 작은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주로 입술이 터졌다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여기에 해당되는 염증이다. 구강 염증 역시 일년에 한 두번 걸리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일이다. 그리고 며칠 지나면 문제 없이 잘 낫는다. 하지만 일년에 몇 차례씩 구강 염증이 생긴다면 면역력이 떨어진 것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또 하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기는 염증이 눈 질환이다. 대표적인 눈 염증으로는 결막염을 들 수 있다. 결막염은 안구를 보호하는 결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면역력 저하로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결막염은 눈이 충혈되거나 눈물이 계속 흐르고 눈 주변이 가려운 증상을 동반한다. 결국 몸의 염증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가장 쉽게 나타나는 증상인 것이다.

    세 번째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몸에 나타나는 신호는 배탈을 자주 겪는 것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위장관으로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장내 유해균이 많아지면서 내부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결국 음식을 먹은 후 복통이 생기고 설사를 하는 증상이 자주 일어나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장 점막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식중독균으로 유명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에서도 안전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결국 모래를 먹어도 소화시킬 수 있다는 말은 면역력이 누구보다 강하다는 뜻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대상포진이 발생을 한다. 대상이란 띠 모양을 말한다. 포진은 물집 즉 수포를 의미한다. 띠 모양의 수포가 생기는 질병이다. 어릴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 안에 오랜 세월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피부 바깥으로 드러나면서 발생하는 병이다. 3명 중 1명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미국 질병예방관리센터 자료에 의하면 40대 이후 미국 성인의 99%가 수두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어릴 때 본인도 모르게 가볍게 수두를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 대부분은 몸 속에 대상포진이라는 시한폭탄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대상포진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는 겪어본 사람은 너무나 잘 안다. 또한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 역시 이 병의 통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것은 바이러스로 인해 신경 자체가 손상되고 파괴되기 때문이다. 아파야 할 이유가 없는 데도 신경에서 계속 아프다는 거짓신호를 보내온다. 칼로 살을 베는 듯 아프다고 말한다. 불에 타는 듯 아프다고 말하기도 한다. 바람만 살짝 불어도 찌릿찌릿 아프다. 아기를 낳을 때보다 훨씬 아프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이렇게 수 주에서 어떤 사람은 수 년 동안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조금만 무리하거나 과로하게 되면 대상포진이 발병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몸 안에 대상포진이라는 시한폭탄은 다 가지고 있지만 그 폭탄이 터지지만 않는다면 문제될 것은 하나도 없다. 결국 면역력 강화가 그 답인 것이다.

    우리 몸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 영혼에도 면역력이 있다. 바로 은혜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영혼의 면역력 역활을 하고 있다. 은혜가 떨어진다는 것은 곧 영혼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도 똑같은 것이다. 우리에게 은혜가 떨어졌는 지를 알 수 있는 세 가지 신호가 있다. 첫 번째 은혜가 떨어지면 이유 없이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 대수롭지 않는 일에도 화를 내는 일이 잦아진다. 얼굴을 보면 늘 화가 난 표정이다. 요즈음 내 얼굴이 화가 난 얼굴은 아닌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다. 우리 마음이 화가 나 있으면 얼굴에 그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 있게 된다. 두 번째 은혜가 떨어진 신호는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것이다. 만사가 귀찮아지게 된다. 누구를 만나는 것도 싫고 대화를 나누는 것도 싫어한다. 아무 것도 하기 싫어한다. 은혜가 있는 사람은 활기가 넘쳐난다. 할 일이 많다. 매사에 적극적이다.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가는 것 같은 사람이 바로 은혜의 면역력이 강한 사람의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은혜가 떨어지면 감사가 사라진다. 감사해야 할 자리가 모두 불평의 자리로 바뀐다. 열심히 일해 놓고 그 상을 다 잃어버리는 것이 바로 불평이다. 내가 남보다 더 일할 수 있는 것이 감사의 조건이어야 한다. 다른 사람은 안 하는 힘든 일을 했다면 하나님이 나를 특별히 쓰고 계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은혜가 사라지면 감사의 조건이 다 불평의 조건이 되고 만다. 몸의 면역력 뿐만 아니라 영혼의 면역력도 강해져야 건강한 신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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