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동산 연합(NAR)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지난 8월 국내의 기존주택(새로이 건축되지 않은 주택)의 판매는 7월에 이어 계속 증가하였으며, 지역적으로는 서부지역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단독주택, 타운홈, 콘도등은 전월 대비 1.3%가 올랐으며, 전년대비 2.6%(2018년의 5백 35만호에서 2019년 5백 49만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주택 판매의 증가는 모기지 이자율의 하락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프레디 맥(Freddie Mac)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2019년 7월 3.77%에서 8월에는3.62%로 내렸으며, 지난해 평균 이자율인 4.54%에 비하여 많은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NAR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주택 구매자들이 이렇게 이자율이 하락한 상황을 놓칠리가 없으며, 이런 좋은 조건은 계속해서 구매자들이 주택 시장에서 구매력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지금의 낮은 인플레이션 기조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좀더 과감하게 이자율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18일 연준은 올해 두번째로 기준 금리를 조정했으며 그 수치는 2.00~2.25%에서 1.75~2.00으로 0.25% 내렸고, 향후 금리는 완만히 조정할 것을 시사했다. 국내의 경제 상황을 보면 최근 몇 달동안 일자리의 증가폭이 넓어져서 실업률이 계속 낮은 폭을 유지했고, 가계지출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업의 생산 과정에서 사용된 자본을 보충하는 고정투자와 수출이 부진했다고 연준은 분석했다. 또한 연준은 국내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도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과 세계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 등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금리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의 예상에 따르면, 경기가 하강 국면에 들어서면 연준에서 연속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택 판매는 증가하는데 비하여 판매 가능한 주택의 인벤토리는 지난 7월에 전국적으로 1백 90만호에서  8월에는2.6%가 감소한 1백 86만호로 집계되었다. 평균 주택 가격(모든 종류의 주택 포함)의 경우, 전년대비 $265,600에서 4.7%가 오른 $278,200으로, 주택 가격은 9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단독 주택의 경우, 평균 가격은 8월에 $280,700으로 전년대비 4.7%가 올랐다. 또한 이 관계자는 주택 건축업자들이 신규 주택을 늘리지 않는 한 주택 가격의 인상은 가계수입을 크게 앞질러, 주택 가격과 임금과의 차이를 더욱 더  늘려가고 주택 가격의 상승을 부채질 할 것이며, 이러한 것들이 때문에 경기에 있어서 주택부문의 성장에 대한 지표가 경제에 잘 반영되지 않고 있지만 경제 전반에 있어서 이 부문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우리의 경제에 커다란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된 주택중에 처음 주택 구매자는 7월에 전체 판매의 32%를 차지했으나, 8월에는 31%로 조금 하락하였고, 지난해는 평균 33%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처음 주택 구매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와 다중 주택 구매자들의 현금 구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현금으로 구입한 비율은 8월에 19%로 조사되었다. Foreclosure나 Short sale의 비율은 거의 최저 수준으로 8월에 2%로 전년대비 1%가 줄어들었다. 기존 콘도의 경우, 7월에 비하여 1.7%가 상승한 590,000unit이 지난 8월에 판매되었으며, 전년대비 판매량에는 차이가 없었다. 지역적으로는 Northeast지역은 8월에 주택 판매가 7.6%가 증가하여 월 별 증가폭이 제일 높았으며, West의 경우 7월에 비하여 3.4% 하락하였다. 전년대비로는 South지역이 3.6% 판매가 상승하였다. Northeast지역(0.3%하락)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평균 주택 가격이 전년대비 모두 올랐다. 특히 West지역에서는 5.7%까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콜로라주의 경우, 단독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대비 8월에 $390,000에서 $405,000으로 3.8%가 상승했으며, 8월에 시장에 새로이 나온 주택수는 13,642호로 작년 같은 기간의 13,722호에 비하여 약간 줄어들었다. 콘도의 경우에는 전년대비 평균가격이 $296,071에서 $312,500으로 약 5.5%가 상승하였다. 전년대비 County별로 통계를 살펴보면, 주택의 평균가격은 Pitkin county가 $3,440,000으로 가장 비쌌으며, 가장 싼 county는 Prowers로 $84,000였다. 주택의 판매 비율을 보면 Teller county가 80%의 상승률을 보였다. Kiowa county는 거래가 전혀 없었으며, El Paso의 경우에는 1,992채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율의 역대급 하락은 주택 시장에 있어서 구매자나 판매자에게 모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더우기 새로 개정된 콘도관련 법규와 NAR이 개정에 힘쓰고 있는 주택 재정 시스템에 관한 내용들은, 보다 많은 개인과 가족들의 주택 소유에 대한 American Dream을 더욱 가능하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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