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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이민국 덴버 오피스 적체 9,325건
시민권 취득에 최장 3년 걸린다
2019년 10월 23일 (수) 07:23:02 이은혜 기자 weeklyfocus@gmail.com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시민권 신청 적체 현상이 심화되면서 시민권을 취득하는데 최장 3년이 걸릴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방인권위원회 산하 콜로라도주 자문위원회가 공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7월 기준으로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에 계류된 시민권 신청(N-400) 케이스는 총 73만8,148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12월 31일 당시 38만8,832건과 비교해 무려 87%나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런 적체 현상으로 인해 통상 시민권 신청에서 발급까지 6개월 정도 소요되던 것이 짧게는 10개월에서 길게는 무려 3년까지 걸리고 있다는 게 이민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례로 이민국 덴버 필드오피스의 경우 적체 케이스가 9,325건에 달했고 처리 기간은 10개월에서 19.5개월로 조사됐다. 위원회는 이같은 시민권 처리 지연은 투표권과 인권 행사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 보고서가 발표되는 시점에 시민권 처리를 기다리는 신청자들은 아마도 내년 선거에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시민권 신청 처리 기간은 평균 5.6개월에서 지난 3월 말 현재, 10.1개월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처럼 시민권 신청 적체 건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에 놀란 이민자들의 귀화신청이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이민국 직원들의 일손도 부족해 적체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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