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지에 무단 침입해 무스 사냥하다 적발

     콜로라도 메사카운티에 사는 60대 부부가 불법으로 무스를 사냥한 것이 탄로나 2천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콜로라도주 공원 & 야생동물국(Colorado Parks & Wildlife/CPW)은 최근 무스를 불법으로 사냥해 죽인 혐의가 적발된 수잔 보일스(67)-도널드 보일스(68) 부부가 자신들의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총 2천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CPW에 따르면, 수잔 보일스는 지난 10월초 사냥이 허가되지 않은 사유지에 들어가 무스를 총으로 쏴 죽인 후 사체를 집으로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무스 사냥면허증은 합법적으로 소지하고 있었다.

      수잔 보일스에게는 사유지에서의 불법 사냥 및 야생동물 편취 혐의가 적용돼 1,646.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됐으며, 남편인 도널드 보일스는 무허가 사유지 침입 및 사냥 혐의가 적용돼 276.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고 CPW는 전했다. 또한 보일스 부부는 사냥면허 정지처분도 받을 수 있는데, 그 기간은 CPW 관련 위원회의 공청회를 거쳐 결정되게 된다. CPW의 J 웨넘 매니저는 “보일스 부부는 사유지에 표시된 사냥금지 및 출입금지 표지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사냥한 자신들의 행위를 후회하고 있다”고 전하고 “사냥이 허가된 시기라 하더라도 사냥을 금지하는 구역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일스 부부가 무스를 사냥한 후 근처에서는 두 마리의 어린 사슴이 발견됐는데, 다행히 젖을 뗀 상태였다고 CPW 관계자는 전했다. CPW측은 보일스 부부로부터 무스 고기를 압수해 지역내 다른 가정에 기증했다고 아울러 전했다. 루카스 마틴 CPW 지역 매니저는 사냥을 하기전 제일 먼저 합법적으로 허가된 지역인지를 확인해야 하며 두 번째는 일반 주민들이 잘 보이는 지역이라면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사냥과 관련된 불법행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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