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3개월 유아 학대 살해 혐의

     여자친구의 생후 23개월된 유아를 학대, 살해한 덴버 거주 남성에게 징역 4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덴버카운티 법원은 최근 2015년 유아 학대 및 살인혐의로 기소돼 올해 8월 2급 살인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디론타 크랭크에 대해 40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크랭크는 여자친구인 캔디스 램플리의 아이인 제이비온 존슨(남아 당시 생후 23개월)을 램플리와 함께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존슨은 4년전 덴버 병원 응급실에 실려왔을 당시 온 몸에 중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존슨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결국 사망했다. 덴버 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크랭크는 존슨을 목욕시킨다는 이유로 수시로 뜨거운 물에 집어 넣었으며 대소변 교육을 이유로 막대기와 벨트로 때리는 등 오랫동안 학대를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의 엄마인 램플리도 크랭크의 학대에 동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범죄행각은 함께 살던 3명의 다른 아이들의 증언으로 낱낱이 드러났다.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램플리는 지난 2016년 8월 유죄를 인정해 25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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