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어린이들에게 독도의 중요성 일깨워줘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회장 유미순) 소속 새문한국학교가 지난 11월 30일 토요일에 독도 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의 명소를 찾아서, 한국의 인물들, 한국의 독립운동가 등,  매 학기마다 테마를 정해 한글 교육을 실시해온 새문한국학교가 이번 학기에 정한 테마는 독도였다. 학생들은 ‘독도수호대’라는 테마로 8주간 진행된 수업에서 다양한 커리큘럼과 활동을 통해 독도라는 작은 섬, 독도의 중요성,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의 분쟁에 대해 꾸준히 배웠다.

     새문한국학교는 학기 종강 마지막 2주를 남겨두고 독도 교육의 정점을 찍는 독도 골든벨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독도에 대한 지식을 다시 한번 더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했다. 독도 골든벨은 총 40문제로, 난이도에 따라 입문반과 중고급반으로 구성되어 대회를 치뤘다.  OX 퀴즈로만 구성된 첫 1차 라운드에서는 입문반 임주언(5) 군, 유진(7) 군, 유현(6) 양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좀더 난이도가 높아진 2차 라운드에서는 중고급반 박찬혁(9) 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 군은 “아름다운 섬 독도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꼭 가보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패자 부활전으로 구성된 3차 라운드에서는  김가온(9)  양이 중고급반 1등, 정인성(10) 군은 초급반 1등을 각각 차지했다.

      이번 학기에 독도를 가르치기 위해 한국의 독도재단으로부터 후원을 받은 새문한국학교의 유미순 교장은 “독도재단이 학생들의 수업 내용으로 쓸 수 있는 독도 관련 동영상과 수첩, 독도 퍼즐, 책, 폴더, 뱃지 등 다양한 독도 기념품을 보내주어 수업시간에 잘 활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유 교장은 “미국에 사는 우리 한국 아이들은 독도를 잘 모르고 자란다. 그래서 독도가 얼마나 중요한 섬인지를 가르치기 위해 이번 학기의 테마로 정했다”고 전했다.  오는 12월 7일 토요일에는 학기 종강식과 더불어 그간 배웠던 독도에 대한 전시회와 함께 참석한 학부모들과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춰 플래쉬몹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새문한국학교는 다음 학기 테마로 한국 화폐에 나온 인물들을 선정, 특별활동시간을 통해 이들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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