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특례에 따른 기초군사훈련을 앞둔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팬들이 뽑은 2019-2020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11일 독자 투표로 선정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별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Player of the Season)’을 발표했다. 팬들이 선택한 토트넘의 최고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가운데 57%의 지지를 받았다. 스카이스포츠는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 상황에서 손흥민은 팀을 책임졌다.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와 마지막 경기에서 팔이 부러지는 고통에도 2골을 뽑아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 7도움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1도움, FA컵에서 2골 등 총 16골을 쏟아냈다. 애스턴 빌라전에서 팔이 부러진 손흥민은 수술대에 오르면서 아쉽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프리미어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멈춘 상황에서 20일부터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아스널에서는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이 69%의 지지를 얻은 가운데 첼시에서는 마테오 코비시치(31%), 리버풀에서는 조던 헨더슨(42%),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케빈 더브라위너(81%) 등이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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